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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5:46

일반기사 일본인, 일본인, 일본인, 일본인! 토트넘 日 국대 또 노린다…'연상녀 집단성폭행 무혐의' 이재성 동료 눈독

기사입력 2025-07-19

작성자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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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을 또 한 명의 일본 축구 국가대표가 거론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 기자 벤 제이콥스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팬 매체 '스퍼스 릴레이티드(Spurs Related)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토트넘이 독일 마인츠 미드필더 사노 가이슈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콥스는 영상을 통해 "윌프레드 은디디가 토트넘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토트넘이 그를 계속 원할 거라는 거는 인지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미드필더 주앙 고메스에게 진짜 관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토트넘이 파비오 파라티치 디렉터 시절부터 쭉 지켜봐 온 선수는 사노 가이슈"라며 사노 역시 관심 명단에 있다고 했다.

2000년생으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미드필더 사노는 지난 2024년 여름 J1리그 가시마 앤틸러스에서 마인츠로 이적하면서 이재성의 동료가 됐다.

마인츠에서 사노는 분데스리가 34경기, 3044분을 출장하면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여기에 지난 5월 21일 유로풋은 "사노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다. 그는 총 393.7km를 달렸다"라고 밝혔다.

다만 사노는 사생활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스포츠 호치'에 다르면, 사노는 지난해 여름 도쿄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8월 29일 석방됐다.

생활 문제가 있어서 지난 3월 A매치 일정에 뽑히지 않았던 사노는 지난 6월 A매치 일정에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당시 야마모토 마사쿠니 일본축구협회 이사는 매체를 통해 "협회는 차별, 폭력, 괴롭힘을 용납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이에 대해 엄격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어떠한 타협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드러냈다.

사노의 선발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 야마모토는 "첫 번째로 상대방과 논의하고 사과했다는 것을 확인했고 두 번째는 사노가 깊이 후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이 사건이 기각돼 범죄 혐의로 기소되지 않고 종결됐다. 그것이 우리가 그를 발탁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모리야스 감독도 사노에 대해 "이전부터 본 적이 있지만, 직접 연락을 취해 뉘우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현재 독일에서 뛰면서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고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뛰고 있기 때문에 대표팀으로 돌아가 사회에 공헌하고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뛰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의를 소집할지 말지 고민해 왔고, 회 관계자들과 많은 논의를 했다. 한 시즌을 보고 나서 하기로 결심했다. 개인적으로는 실수를 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가족으로서, 코치로서, 선수로서 팀원들을 생각할 때, 실수를 저지른 선수들을 사회에서 묻어줄지, 축구계에서 묻어줄지에 대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사노는 대표팀 합류 전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했고 6월에 열린 호주, 인도네시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에 모두 선발 출장했다.



사노가 파라티치 디렉터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다는 것은 그가 가시마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있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가시마에서 2023, 2024시즌을 소화하면서 58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사노가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잡혔다는 것은 현재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가 있는 토트넘의 3선 미드필더진의 로테이션 선수로 활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만약 그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다카이 고타와 함께 한 팀에 일본 선수 2명이 뛰는 셈이며 손흥민과도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

토트넘은 사노 외에도 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등 수비수들에게도 관심을 보인 적이 있다. 토트넘이 일본인 선수들을 대량으로 관찰하는 셈이다.

사진=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