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韓 축구사 초대형 역사!…손흥민-김민재, 토트넘 한솥밥 또 터졌다→"KIM, 로메로 대체자 될 수 있다"
기사입력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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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이 1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여름에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작별할 수 있다. 양측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진전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라며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을 소개했다.
이어 "김민재를 내보낸다면, 뮌헨은 빠르게 대체자를 찾기 위해 시장에 나설 것이다. 헤나투 베이가(첼시)와 같은 선수가 있을 것"이라며 이후의 계획에 대해서도 전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도 같은 날, "첼시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여름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는 김민재를 놓고 토트넘 홋스퍼와 경쟁해야 하며, 그들은 수비수 영입을 위해 선수와 현금 거래를 성사시키려 하고 있다"라며 첼시와 토트넘이 김민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첼시는 헤나투 베이가를 김민재 이적 협상에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김민재는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수비진을 강화하려는 첼시에 매우 유용한 영입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첼시는 수비에서 상당히 취약했던 만큼, 경기장의 그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라며 "수비 개선은 다음 시즌 주요 트로피 획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매체는 "첼시가 훌륭한 선수단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최근 컨퍼런스리그와 클럽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이제 그들은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향해 나아갈 거다. 김민재는 첼시의 수비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그 사이에 첼시는 라이벌 토트넘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토트넘 역시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상황에 대해, 매체는 "수비적으로도 개선해야 한다"라며 "만약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김민재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상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가 첼시 대신 토트넘에 입단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김민재는 토트넘에서 국가대표팀 동료 손흥민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김민재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나아가 매체는 "첼시와 토트넘 모두 김민재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김민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거다. 김민재는 다음 시즌에도 꾸준히 출전하여 최고 수준의 경쟁을 펼치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지난 4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이후 김민재를 이적시장에 내놓기로 결정했고 지금도 유효하다.
많은 구단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가운데, 토트넘과 첼시가 경쟁하는 구도가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헤나투 베이가를 활용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토트넘은 로메로의 이탈 가능성을 눈여겨봐야 한다.
앞서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강력하게 연결됐지만, 토트넘이 아틀레티코의 문의에 이적 불가를 선언하면서 아틀레티코는 로메로에 대한 관심을 철회했다.
그러나 로메로는 토트넘에 대한 신뢰가 그리 높지 않다. 지난 3월, 햄스트링 부상에도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에 차출돼 경기까지 소화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급기야 아르헨티나 의무진을 거듭 칭찬하며 간접적으로 토트넘 의무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해당 사건 이후, 꾸준히 로메로는 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5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대회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로메로는 7월 초 프리시즌을 위해 토트넘에 다시 합류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계약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지만, 구체화된 것은 없다.
다만 최근 'ESPN 아르헨티나'에서 "아틀레티코가 계속해서 로메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를 위해 어떤 수든 쓸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잠재적으로 로메로의 이탈 가능성에 토트넘도 대비해야 하는 변수가 있다.
만약 토트넘에 김민재가 이적한다면, 한 구단에 손흥민과 김민재가 모두 있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이미 손흥민으로 인해 국민구단급으로 거듭난 토트넘은 손흥민, 김민재, 그리고 유망주 양민혁까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중추를 모두 보유한 구단이 될 수 있다.
사진=뮌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