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기성용 직접 영입' 박태하가 본 데뷔전은 '합격점'…"정말 좋은 선수, 포항에 도움 줄 수 있다" [현장인…
기사입력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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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홍윤상, 이호재가 연속골을 넣었지만, 후반 들어 이승우, 티아고의 골, 그리고 이호재의 자책골로 아쉽게 홈에서 승리를 놓쳤다.
기성용이 포항으로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후반 뒷심 부족으로 포항은 아쉽게 승점을 놓쳤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드물게 홈구장에 많은 관중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셨는데 승리를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전반에 우리가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가 하고자 하는 것을 잘 막았고 전반에 지배했다. 득점도 하면서 충분히 리드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반에 선수들이 못했다는 것보다 집중력 부족도 있지만, 전북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다. 또 하나는 추가 득점을 못 해 아쉽다. 그런 점을 개선해야 한다.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열심히 뛰어줬다. 결과가 아쉽지만, 선수들도 이 경기를 통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성용의 첫 경기를 본 박 감독은 "정말 좋은 선수다. 한 경기를 했지만, 좋은 플레이를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고 한 경기를 통해 충분히 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성민이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박 감독은 "실점 상황을 보면 홍성민의 판단 실수가 아니다. 전체적으로 첫 경기치고 큰 경기에 경험 없는 선수가 이 정도까지 했다는 것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실점했지만, 꾸준히 발전할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윤상은 경기 전 믿음에 보답하는 플레이를 했다. 박 감독은 "정말 오랜만에 홍윤상의 경기를 했다. 원래 저런 기량을 갖고 있는데 그동안 슬럼프가 길었다. 이번 득점으로 인해 좀 더 발전하고 성숙하는 선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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