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여자는 집에서 청소하고 양육해야" 옛 박지성 동료 충격 근황…성차별적 발언으로 논란→"남성우월+시…
기사입력 2025-07-23
본문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치차리토의 거침없는 대화가 성차별적인 방향을 흘러갔다"라고 보도했다.
본명인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보다 애칭이 더 유명한 멕시코 공격수 치차리토는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10~2015)에서 뛰면서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선수이다. 이 기간에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치차리토는 맨유에서 5시즌을 뛰는 동안 157경기에 나와 59골 20도움을 기록했다.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에선 A매치 109경기 52골을 기록해 멕시코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터트렸다.
2015년 맨유를 떠난 후 치차리토는 바이엘 레버쿠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세비야, LA 갤럭시를 거쳐 현재 멕시코 클럽인 과달라하라에서 뛰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치차리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성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치차리토는 "여성들은 실패하고 있으며, 남성성을 말살하고 있다"라며 "당신들은 사회를 지나치게 예민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적인 에너지를 구현해라. 돌보고, 양육하고, 받아들이고, 아이를 낳고, 청소하고, 우리 남자들에게 가장 소중한 공간인 집을 관리해라"라며 "여성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오직 당신의 행복만을 바라는 남자의 인도를 받아들여라"라고 덧붙였다.
또 "여성은 남성성을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때로는 진실이 순간적으로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그것이 바로 우리가 성장하는 방식이다"라며 "진실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항상 찾아왔던 인간성을 만들어낼 만큼 충분히 변화시키자"라고 말했다.
더불어 "과달라하라은 최근 치차리토의 발언 후 칭찬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라며 "구단 대변인은 치차리토의 여성 관련 발언이 내부적으로 광범위하게 논의됐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변인에 따르면 치차리토는 이러한 영향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있었다"라며 "클럽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멕시코의 보도에 따르면 치차리토는 연맹 징계위원회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라면서 "그러나 리그 대변인은 잠재적인 제재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