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김하성, 팀에 큰 도움 될 것"…어깨+햄스트링 부상 딛고, 탬파베이 'PS 진출'에 힘 보탠다 >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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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10:57

일반기사 "'복귀 임박' 김하성, 팀에 큰 도움 될 것"…어깨+햄스트링 부상 딛고, 탬파베이 'PS 진출'에 힘 보탠…

기사입력 2025-07-01

작성자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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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최원영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의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매체 애슬론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이 조만간 탬파베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는 '김하성이 구단 산하 트리플A팀 더럼 불스에서 30일 마지막 재활 경기를 마친 후 빅리그 복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의 재활 진행 상황에 관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했다. 다만 탬파베이의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인 에릭 니엔더는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고 전했다"고도 했다.

니엔더 사장은 "김하성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충분히 기다려줄 수 있다. 선수 본인이 준비됐다고 느끼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이다"며 "김하성의 복귀가 임박한 것은 확실하지만 우선 김하성의 몸 상태를 매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맺었던 '4+1년' 계약에서 '+1년' 대신 바이아웃 200만 달러(약 27억원)를 받고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다. 탬파베이로 이적을 택했다.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18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옵트아웃(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고도 FA 자격 재취득) 조항도 삽입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김하성이 계약 연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경기 도중 어깨를 다친 김하성은 10월 중순 오른쪽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했다. 이후 지난 5월 27일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전에서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12일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전까지 꾸준히 출전했다.

김하성은 몸을 돌본 뒤 지난달 21일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전을 통해 실전 경기에 복귀했다. 9일 만에 재활 경기에 나서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2도루를 선보였다.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멤피스전까지 계속해서 경기에 출장했다. 미국 현지에선 멤피스전이 마지막 재활 경기이며 곧 빅리그에 콜업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애슬론스포츠는 "김하성이 팀에 합류한다면 최근 선전 중인 탬파베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선수단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매체는 "김하성은 지난 비시즌 탬파베이와 계약을 맺은 뒤 아직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앞서 샌디에이고에선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며 "샌디에이고에서 최고의 시즌이던 2023년엔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14위를 기록했고,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 탬파베이의 유격수는 호세 카바예로와 테일러 월스가 맡았다. 김하성은 골드글러브 수준의 수비를 선보이며 훨씬 더 나은 타격감을 자랑할 수 있다.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경제뉴스

최원영 기자 yeong@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