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 삼성, 전반기 최악의 마무리? 반등 성공?…운명의 '열흘'에 달렸다 >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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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10:57

일반기사 '패패패패' 삼성, 전반기 최악의 마무리? 반등 성공?…운명의 '열흘'에 달렸다

기사입력 2025-07-01

작성자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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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전반기 마무리가 중요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주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1승4패에 그치며 주간 팀 승률 최하위(0.200)에 머물렀다. 팀 순위도 대폭 내려앉았다. 지난달 초 3위를 찍기도 했지만 4위, 5위를 거쳐 현재 하위권인 7위(39승39패1무)를 기록 중이다.

올해 전반기는 오는 10일 막을 내린다. 남은 열흘 동안 팀 성적을 바짝 끌어올려야 한다.

삼성은 지난달 24일, 주중 시리즈의 첫 경기였던 한화 이글스전이 우천 취소된 후 이튿날인 25일 한화전서 7-2로 승리했다. 이어 26일 한화전서 1-3으로 패하며 연패가 시작됐다.

리그 최하위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시리즈는 씁쓸함의 연속이었다. 3연전의 첫날이던 27일 키움전서 4-5로 석패했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5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텼고, 타선도 3회초 4득점을 뽑아내며 4-0을 만들었다. 상대 실책과 볼넷, 보크 등으로 손쉽게 점수를 쌓은 뒤 르윈 디아즈의 2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런데 4-1로 앞선 상황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불펜진이 점수 차를 지키지 못했다. 6회말과 8회말 각 2실점씩 떠안으며 승리를 내줬다. 삼성은 역전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키움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삼성은 크게 휘청였다. 하루빨리 연패를 끊어내고 승리를 쌓아야만 5강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 7위인 삼성은 5위 SSG 랜더스(39승36패3무), 6위 KT 위즈(40승37패3무)와 1.5게임 차다. 8위 NC 다이노스(35승37패4무)가 1게임 차로 쫓아오고 있어 더더욱 승리가 절실하다.


전반기 세 차례 시리즈가 남아있다. 1~3일 두산 베어스전, 4~6일 LG 트윈스전, 8~10일 NC전이다. 이 9경기를 어떻게 끝마치느냐에 따라 올 시즌 성적이 좌우될 수도 있다.

우선 1일 두산전엔 1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출격할 예정이다. 후라도가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고, 타자들이 상대 선발 최민석 등을 공략해 최대한 많은 점수를 올려야 승리 확률도 높아진다.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다.

사진=한국경제뉴스

최원영 기자 yeong@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