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中 축구 신났다! "손흥민·이강인 없다! 한국전 5연패 끊는다"…韓 2군 명단에 환호→中 언론 "8…
기사입력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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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3일(한국시간) "중국 축구대표팀은 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한국 상대로 8년 전 기적을 향해 도전한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일본, 중국, 홍콩까지 총 4개국이 참가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3개 도시(용인, 수원, 화성)에서 개최된다.
중국은 동아시안컵 첫 경기부터 개최국 대한민국을 상대한다. 오는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동아시안컵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2일 일본과 2차전을 가지고, 15일 3차전에서 홍콩을 상대한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동아시안컵을 두고 각오를 다졌다. 마침 개최국이자 강력한 대회 우승 후보인 한국이 핵심 선수들을 소집하지 않아 자신감이 생겼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의무 차출 규정에 속하는 대회가 아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과 일본 모두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를 부르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이번 동아시안컵에 부른 태극전사 26명 중 23명이 K리그에서 뛰고 있고, 나머지 3명은 일본 J리거이다. 더불어 26명 중 9명이 대표팀 첫 소집이다.
홍명보호의 동아시안컵 명단을 본 매체는 '한국의 2군'이라고 표현하면서 "개최국인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등 유럽 스타들을 영입하지 않고 K리그 스타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다"라고 주장했다.
'소후닷컴'은 이번 기회에 중국이 8년 만에 한국 상대로 승리하길 바랐다.
중국의 마지막 한국전 승리는 2017년 3월 1-0으로 승리한 월드컵 예선 경기로, 이후 6경기에서 1무 5패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한국 상대로 A매치 5연패를 기록 중이다.
매체는 "전력 면에서는 중국 대표팀과 한국 대표팀 사이에 여전히 뚜렷한 격차가 존재하며, 특히 양 팀 모두 주전 라인업을 갖추고 경기를 펼쳤을 때 중국은 한국에 최소 2골 차로 뒤처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한국 대표팀의 해외파 선수들이 이번 동아시안컵에 참가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2군 라인업을 투입하게 됐고, 한국의 전체 전력은 주전 라인업의 최소 70~80%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 축구대표팀은 엄선된 주전 라인업과 신임 감독의 지도를 통해 감독 교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중국축구협회는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과 결별하고, 중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세르비아 출신 데얀 유르제비치 감독을 중국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언론은 또한 "중국은 최근 한국전 5연패를 끊어야 한다"라며 "중국은 항상 한국을 두려워해 왔으며, 이러한 감정을 신속하게 반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중국 축구대표팀이 한국을 마지막으로 이긴 것은 8년 전, 1-0으로 승리한 것이었다"라며 "다가오는 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새로운 중국 축구대표팀은 다시 한번 8년 전의 영광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한국전 승리를 기대했다.
사진=한국경제뉴스DB,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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