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이 모자라!' 한화, 홈경기 완판 행진 안 끝난다…'39경기 중 35번' 1만7000석 전석 매진 [대전 현장] >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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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10:58

일반기사 '좌석이 모자라!' 한화, 홈경기 완판 행진 안 끝난다…'39경기 중 35번' 1만7000석 전석 매진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7-03

작성자 조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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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35번째 매진을 달성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오후 6시 35분 기준 1만7000석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한화의 시즌 35번째 매진이다.

한화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팬들과 함께 연속 홈경기 매진 KBO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화는 2023년 10월 16일 대전 롯데전부터 2024년 5월 1일 대전 SSG전까지 17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으로 KBO 신기록을 썼는데, 올해 24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하며 한 시즌 만에 직접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달 10일 대전 두산전에서 단 309석이 팔리지 않고 남아 연속 매진 기록은 끊겼지만, 홈경기 매진 행진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평일인 수요일에도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그 열기가 뜨겁다.

이날까지 39번 열린 한화의 홈경기 총 관중은 65만9959명으로, 경기당 평균 1만6922명이 입장했다. 매진이 되지 않은 경기는 단 4경기. 좌석 점유율은 99.54%에 달한다.

한화는 이번 시즌 홈경기 뿐만 아니라 홈/원정 경기 연속 매진 기록도 갈아치운 바 있다. 4월 24일 사직 롯데전부터 25~27일 대전 KT전, 4월 29~30일 대전 LG전, 5월 2일과 4일 광주 KIA전, 5~7일 대전 삼성전, 9~11일 고척 키움전에 대전 두산전이 모두 매진됐다.

이어 16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가 비로 취소된 뒤 열린 17일 더블헤더, 18일 일요일 경기까지 모두 완판되며 20경기 연속 홈/원정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20일부터 NC 다이노스의 임시 홈구장인 울산구장에서 이 기록이 끊겼다.

한편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업은 한화는 시즌 전적 46승33패1무를 마크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일 경기에서 NC에 0-2로 패했지만 경쟁 중인 2위 LG 트윈스(45승34패2무)가 롯데 자이언츠(43승36패3무)에게 지면서 경기차는 여전히 1경기차. 다만 3위 롯데와의 경기차는 2경기차로 좁혀졌다.

1위를 지키며 전반기를 끝내고 싶은 한화는 3일 NC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선발투수로 엄상백과 NC 신민혁이 맞붙는다.

엄상백은 4월 18일 대전 NC전에서 첫 승을 올린 뒤 승리가 없다. 재정비를 위해 한 차례 1군 엔트리에서 빠지기도 했으나 여전히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다시 만난 '첫 승 상대' NC를 제물로 승리를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민혁은 올 시즌 한화전에 5월 21일 울산에서 한 번 나와 6이닝 2실점으로 쾌투하고 승리를 챙긴 적 있다.

사진=한국경제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