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속보] '대충격' 한국행 산산조각 위기!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영입' 막판 불발되나…"노팅엄, 토트넘에 법적 …
기사입력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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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노팅엄이 토트넘의 모건 깁스-화이트 이적을 중단시키고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노팅엄이 토트넘과 모든 소통을 중단했으며 노팅엄은 토트넘이 깁스-화이트의 바이아웃 조항 발동 이후 선수에게 불법적인 접근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노팅엄은 토트넘에게 선수와 대화하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았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팅엄은 토트넘의 입찰이 정확히 그 수준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의 방출 조항에 대한 기밀 위반도 있었다고 보고 있다"라며 "노팅엄이 완전히 이적을 막을 수 있을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노팅엄이 리그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이적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노팅엄에, 이에 대해 질의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연락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BBC가 11일 토트넘 홋스퍼가 노팅엄 포레스트 미드필더 깁스-화이트 이적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깁스-화이트가 오는 금요일 6000만 파운드(약 1114억원)의 거래 이전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정통한 관계자는 BBC를 통해 그가 계약에 60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으며 토트넘이 그의 이적을 가속화하기 위해 24시간 내에 이 조항을 발동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깁스화이트는 맨체스터 시티의 레이더망에 있었지만, 맨시티가 관심을 가라앉혔다"라며 토트넘이 뒤이어 참전한 영입전에서 승자가 됐다고 소개했다.
다른 매체 '텔레그래프도 이날 "2022년 8월 깁스-화이트가 노팅엄과 계약을 맺을 때, 해당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되었고 이 조항을 활용해 토트넘이 영입에 성공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깁스-화이트가 토트넘으로 향한다"라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띄웠다.
이어 "토트넘은 이날 노팅엄과 직접 연락한 뒤, 60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기로 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으며 모하메드 쿠두스에 이어 토트넘 프로젝트의 엄청난 움직임이 이어진다"라고 조명했다.
깁스-화이트는 바이아웃이 발동된다면, 토트넘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기존에 도미닉 솔란케가 지난해 여름 6430만 유로(약 1034억원)의 이적료로 최고 이적료 기록을 보유했었다. 이보다 더 높은 이적료로 깁스-화이트가 합류하는 셈이다.
2000년생의 중앙 미드필더인 깁스-화이트는 이제 전성기에 접어든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유스 출신인 깁스-화이트는 어린 나이인 2017-2018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교체로 26경기를 소화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승격 이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그리 중용하지 않으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깁스-화이트는 스완지시티(웨일스), 셰필드 유나이티드 임대를 거쳐 2022년 여름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 방출 기록인 2500만 파운드(약 464억원)를 울버햄프턴에 안겨주면서 이적한 그는 노팅엄에서 꽃을 피웠다.
깁스-화이트는 노팅엄 3년간 통산 118경기에 출전하면서 18골 28도움을 기록해 공격 장면에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양산해 냈다.
노팅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지난 9월 리 카슬리 임시 감독 체제에서 아일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 제임스 매디슨이나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이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강력한 보강이 될 예정이다. 특히 다음 시즌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병행하기 때문에 선수단 충원이 필요한데 토트넘은 10일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 공식 발표에 이어 깁스-화이트까지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쿠두스에 5500만파운드(약 1021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한 토트넘은 깁스화이트의 바이아웃마저 발동하며 2일 만에 1억 1500만파운드(약 2136억원)를 지출하는 초강수를 둔 셈이다.
사실상 모든 것이 순리대로 가는 듯 했지만, 갑작스러운 노팅엄의 중단 조치에 이 이적이 좌초 위기를 맞았다.
깁스-화이트는 토트넘에 입단하면 다음 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뉴캐슬 친선경기 출격이 유력했으나 지금은 협상 좌초로 한국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김정현 기자 sbjhk8031@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