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스윕 생각에 방심한 4차전…조상현 "LG 수비 나오지 않아, 오늘 끝낸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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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감독이 13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나이츠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앞두고
파죽의 3연승으로 창원에서 우승을 확정 지으려 했던 LG는 4차전에서 SK에게 일격을 맞으면서 다시 잠실로 이동해야 했다.
조직적이었던 수비 집중력이 4차전에 깨진 LG는 이날 경기 전 훈련에 수비 영상 미팅을 진행하며 분석에 나섰다.
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4차전 때 저희가 크게 졌지만 영상을 보면서 나부터, 선수들, 선발부터 안일하게 대처, 이지샷도 20%면 오래 게임해도 안도리 게임. 마레이, 타마요, 기상, 인덕 모두 쉴 시간을 줘서 오늘 총력전을 해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말했다.
조 감독은 4차전에 가장 되지 않은 점이 수비라고 꼽았다. 그는 "LG가 자랑하는 수비가 전반에 42점 주면서 흔들렸고 과정도 안 좋았다. 압박, 따라가는 디펜스도 소홀했다. 빅맨도 더 헬프하고 미스매치도 많았다. 선수들 개개인에게 의지를 갖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자랑하는 공수 전환, 마레이, 타마요의 공격이 수비부터 무너져서 일찍 끝났다. 한 게임 졌고 저희가 준비하면서 SK를 4-0 이기는 것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압박,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말자고 주문했다. 선수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하고 벤치는 믿고 가야 한다"라며 1쿼터부터 강하게 밀어붙일 것을 강조했다.
전희철 감독도 초반이 중요할 거라고 언급한 것을 전하자, 조 감독은 "나도 4차전 보면서 3차전 11-2까지 밀린 뒤 역전하고 15잠차로 이긴 게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다시 될까?'라는 생각이 나오고 수비 자세도 좋지 않았다. 저희도 초반에 안 밀릴 수 있도록 4차전처럼 되지 않도록 초반에 강하게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sbjhk8031@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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