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끝내 비통한 소식 "토트넘 잔류? 주전 아닐 텐데"…쿠두스 영입해 공격진 포화→"SON 없는 토트넘 준비" >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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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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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13

작성자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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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김정현 기자) 불투명한 토트넘에서의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 모하메드 쿠두스의 영입이 큰 의미를 가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스탠더드'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손흥민 없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모하메드 쿠두스가 오면서 손흥민의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그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이적 계획이 갖춰지면서 17년 만에 구단에 첫 트로피를 안긴 뒤,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레전드인 것을 논쟁하기 어려웠다. 그는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첫 우승을 하는 데 역할을 했고 그렇게 해서 41년 만에 유럽대항전 우승도 이끌었다. 그러나 축구는 멈춰있지 않고 몇 주 뒤 손흥민의 토트넘 이야기가 마지막 챕터(장)일 지 진지한 대화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매체는 "이제 손흥민의 계약이 12개월 남았으며 10년 간의 헌신 이후 손흥민이 높은 곳에서 떠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에서 관심 있는 구단들이 있다. 모든 것을 보면 역사적이었던 지난 2024-2025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첫 시즌 이후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7골에 그쳤다. 그 이전 시즌 17골, 그리고 득점왕 시즌인 2021-2022시즌 23골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간신히 정상 폼으로 돌아왔지만,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신문은 쿠두스의 영입이 손흥민의 입지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티스 텔 완전 영입에 이어 쿠두스의 영입은 손흥민의 토트넘에서 미래에 의문점을 더하며 토트넘이 그가 없는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지도 의문스럽게 한다"며 "하지만 손흥민이 이달 말 자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투어에 분명히 모습을 드러내게 되며 토마스 프랑크 체제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손흥민이 1군에서 꾸준히 존재하던 시절이 끝났지만, 토트넘은 그 어느 때보다 선수층(뎁스)의 중요성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토트넘 선수단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시즌을 앞두고 있어 옵션 강화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유럽 최고 무대에서 뛴 제한적인 경험이 있는 게 토트넘의 어린 선수단이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16골을 넣어 경험을 입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쿠두스는 우측 윙어로 1순위일 것이며 손흥민이 왼쪽 윙에서 텔과 로테이션이 될 것이다. 나쁜 것은 아닌 게 텔의 지난 시즌은 그가 매주 선발로 나설 준비가 됐다고 설득할 만큼 충분하지 않았다. 토트넘의 결정이 있고 공격진이 몇몇 방출이 있을 것이다. 쿠두스, 손흥민, 텔과 함게 프랑크는 브레넌 존슨, 윌송 오도베르,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 마노르 솔로몬, 데얀 쿨루세브스키도 선택지에 있다"라며 두터워진 공격진에 대해 소개했다.

매체는 또 "만약 손흥민이 이제 떠날 시기라고 결정한다면 그의 이적을 내놓기 아까워할 수 없고 토트넘은 그의 이적에 대응하는 데 자신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인기 있는 선수로 남아있다"라면서 잔류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주장이자 구단의 가장 오랜 시간 있었던 선수로 여전히 그는 대대적인 변화 이후 경기장 밖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출전 시간은 더 제한될 것이지만 만약 토트넘이 지금 커리어 단계에 있는 손흥민에게 과하게 의존한다면 그것이 더 우려스러울 것이다. 마지막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축구와 레전드로 남을 기회에 대한 어필이 여전히 양측에 어울릴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6월 A매치 이후 한국에서의 많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토트넘에 복귀했다. 이제 남은 것은 프랑크 감독과의 계획에 대한 대화다.

손흥민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토트넘에서 남아 구단 레전드로 대미를 장식하거나 팀을 옮겨 새로운 동기부여와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여는 것이다. 현재 사우디프로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관심이 큰 가운데, 손흥민은 구체적으로 거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향후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매우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