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서울, 천성훈 트레이드 딜 무산됐지만 '김진야 이적 허용'…천성훈은 입장문 통해 억울함 호소
기사입력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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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입장에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선수의 앞길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결론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서울은 20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김진야의 이적 소식을 알렸다. 같은 날 대전도 김진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9년 겨울 인천 유나이티드를 떠나 서울에 입단한 김진야는 약 5년 반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대전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당초 서울은 김진야를 대전에 보내는 대신 대전의 공격수 천성훈을 데려오는 트레이드 방식으로 두 선수 맞교환할 예정이었다. 좋은 신체조건을 가졌고,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멀티 공격 자원인 천성훈은 이번 시즌 공격에서의 파괴력이 떨어졌던 서울이 원하는 프로필을 보유한 선수였다.
그러나 두 선수의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천성훈이 성추행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김진야와 천성훈 교환에도 제동이 걸렸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전 하나시티즌 소속 선수가 강제추행, 강간, 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선수가 대전 소속 공격수 천성훈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졌다.
구단은 물론 선수도 당황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서울은 일단 김진야의 대전행을 허가했다. 트레이드로 천성훈을 영입하는 대신 일단 김진야를 대전으로 보냈다. 서울을 떠나 새 도전에 나서겠다고 결심한 김진야의 미래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김진야는 그렇게 트레이드가 아닌 일반 이적으로 대전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반면 천성훈의 서울행은 일단 중단된 상태다. 성추행 입건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서울이 천성훈을 영입할지는 미지수다. 서울은 일단 상황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성훈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천성훈은 입장문에서 "저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어제 이적 보도가 나오자, 저에게 손해를 입히기 위해 온라인에 글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천성훈은 상대방을 무고, 공갈미수, 스토킹, 명예훼손 등으로 맞고소를 한 상태다. 천성훈은 상대방과 두 차례 만남을 가졌는데, 지난해 12월 상대방이 갑작스럽게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 중이다.
이후 천성훈은 지난달 23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변호인과 함께 증거를 제출했다.
천성훈은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이라며 "수사 결과가 곧 나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사진=FC서울 / 대전하나시티즌 / HK 스포츠 매니지먼트
김환 기자 hwankim14천성훈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천성훈은 입장문에서 "저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어제 이적 보도가 나오자, 저에게 손해를 입히기 위해 온라인에 글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천성훈은 상대방을 무고, 공갈미수, 스토킹, 명예훼손 등으로 맞고소를 한 상태다. 천성훈은 상대방과 두 차례 만남을 가졌는데, 지난해 12월 상대방이 갑작스럽게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 중이다.
이후 천성훈은 지난달 23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변호인과 함께 증거를 제출했다.
천성훈은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이라며 "수사 결과가 곧 나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사진=FC서울 / 대전하나시티즌 / HK 스포츠 매니지먼트
김환 기자 hwankim14천성훈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천성훈은 입장문에서 "저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어제 이적 보도가 나오자, 저에게 손해를 입히기 위해 온라인에 글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천성훈은 상대방을 무고, 공갈미수, 스토킹, 명예훼손 등으로 맞고소를 한 상태다. 천성훈은 상대방과 두 차례 만남을 가졌는데, 지난해 12월 상대방이 갑작스럽게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 중이다.
이후 천성훈은 지난달 23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변호인과 함께 증거를 제출했다.
천성훈은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이라며 "수사 결과가 곧 나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사진=FC서울 / 대전하나시티즌 / HK 스포츠 매니지먼트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