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2300억' 독일 최고 재능, 리버풀 메디컬 테스트 통과! 20일 공식 발표 예정…EPL 최고 이적료 경신+5년 계약
기사입력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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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0일(한국시간) "플로리안 비르츠가 리버풀에서 첫 번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비르츠는 지난 목요일 오후 4시 가족과 함께 쾰른 공항에서 영국행 비행기를 타고 맨체스터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르츠는 전용기를 타고 영국으로 향했으며 맨체스터에 도착해 리버풀로 이동, 목요일 오후 늦게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2차 테스트는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리버풀과 2030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이적 발표는 빠르면 금요일에 나올 수 있다. 그 후 비르츠는 리버풀을 떠나 휴가를 갈 예정"이라며 "리버풀은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그 어느 떄보다 많은 돈을 투자했다. 최대 1억5000만 유로(약 2366억원)의 이적료, 2000만 유로(약 315억원)의 연봉을 보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르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된다. 2023년 겨울 1억2100만 유로(약 1908억원)에 벤피카에서 첼시로 이적한 엔소 페르난데스를 대체하게 됐다"며 비르츠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가 될 거라고 덧붙였다.
비르츠는 독일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 받는다. 독일이 자랑하는 재능 넘치는 미드필더로 일찌감치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2003년생으로 18세였던 지난 2020-2021시즌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으로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5골6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고, 2021-2022시즌에는 24경기에서 7골10도움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독일 최고 유망주로 떠올랐다.
2022-2023시즌에는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하면서 17경기 1골6도움에 그쳤지만 유럽 빅클럽들의 구애가 끊이질 않았다. 지난 시즌 성공적으로 복귀해서도 레버쿠젠 에이스로 활약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비르츠는 이미 독일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예선을 위해 첫 발탁된 뒤, 2021년 9월 18세 3개월 30일의 나이로 리히텐슈타인과의 월드컵 예선전에 교체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많은 팀들이 독일 최고 재능을 품기 위해 달려들었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등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레버쿠젠의 요구 이적료가 너무 과해 레알과 맨시티는 발을 뺐다. 뮌헨은 비르츠가 거절했다. 비르츠가 선택한 곳은 리버풀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4일 "리버풀이 레버쿠젠과 비르츠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며 비르츠의 행선지가 리버풀로 굳어졌다고 보도했다.
독일 매체 RAN에 따르면 리버풀은 레버쿠젠이 요구하던 이적료를 맞춰줄 수 없었지만 리처드 휴즈 리버풀 단장과 시몬 롤페스 레버쿠젠 단장이 협상을 통해 옵션을 포함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성사시켰다.
구단 간 협상이 완료되면서 비르츠의 선택만 남게 됐고, 비르츠도 리버풀이 제안한 5년 계약에 동의했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간 비르츠는 1차 메디털 테스트를 통과, 이적 수순을 순조롭게 밟고 있다. 남은 2차 테스트까지 통과하고 계약서에 서명하면 마침내 리버풀 선수가 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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