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메시 "호날두? 친구 사이 아니다…그러나 존경심 갖고 있어" 라이벌 말하다
기사입력 202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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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호날두와 친구 사이는 아니라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메시는 1987년생 아르헨티나 국적의 축구 선수다. 측면, 중앙 가리지 않고 어떤 포워드 포지션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거쳐 지금 인터 마이애미 CF(미국)에서 뛰고 있다.
많은 축구팬들이 알고 있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공격수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교육 기관 라 마시아를 거쳐 2003년 바르셀로나C팀에 합류 후 1년 뒤 바르셀로나B로 올라갔다. 2006년 1군으로 부름을 받고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전설의 시작이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모든 것을 이뤘다. 바르셀로나와 라리가 역대 최다 득점, 최다 도움, 최다 출전, 최다 우승, 최다 승리 기록자가 됐다.
또 라리가 득점왕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 6회, 코파 델 레이 득점왕 5회,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6회, 유러피언 골든슈 6회 등 수상했다.
무엇보다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로 평가받는 발롱도르를 무려 8회나 수상했다. 메시가 역사상 최다 수상자다.
우승 경력 또한 말하면 입이 아프다. 8번의 리그 우승, 3번의 UCL 우승 또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동안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6관왕을 달성했다.
자국 리그, FA컵, UCL을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 또한 최초로 2번을 달성도 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들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은 거의 다 들어봤다.
메시는 여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FC포르투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메시의 활약이 대단했다. 팀에 귀중한 동점골을 안겨줬고 개인 통산 클럽 월드컵 6호 득점을 만들었다. 메시는 이번 경기 최우수 선수인 POTM(Player Of The Man)에 선정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메시는 이번 포르투전 슈팅 2회, 1득점, 패스 성공률 43/56(77%),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2/3(67%), 볼 터치 70회 등 기록했다.
메시의 경기력과 함께 인터뷰 내용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메시는 경기 후 글로벌 매체 '볼라VIP'로부터 호날두와 관계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메시는 "우리는 경기장 밖에서 평범한 사람들이다. 친구 사이는 아니다. 같이 시간을 보낸 적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상 모든 것에 존중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 그(호날두)에게 큰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호날두가 이룬 것 그리고 앞으로 나갈 커리어에 대한 존경심을 가진다. 그는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있다.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며 호날두를 많은 것을 존중했다.
한편, 호날두 또한 비교적 최근에 메시와 관계에 대한 질문에 답한 적 있다.
호날두는 지난 1월 스페인 매체 '엘치링기토'와의 인터뷰에서 "메시와 관계가 안 좋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나는 메시와 나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 오히려 그 반대다"라고 주장했다.
메시와 함께 이룬 업적에 자부심도 보였다. 호날두는 "우리가 기록한 역사가 바뀔까? 그랬으면 좋겠다. 하지만 어려울 것"이라며 메시와 함께 쌓은 축구 역사를 다른 선수가 쉽게 격파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호날두의 자부심이 이해된다. 앞서 언급했듯 이 두 선수의 기록을 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당장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하면 현역 선수 중 발롱도르를 2번 이상 수상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호날두는 1985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다. 메시와 함께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축구 선수가 받는 최고의 명예라고 불리는 발롱도르를 무려 5번이나 수상한 인물이다. 축구 역사상 호날두보다 많은 발롱도르를 받은 선수는 리오넬 메시(8회) 뿐이다.
호날두의 주장대로 메시와 호날두의 업적을 넘는 선수는 당분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 X
용환주 기자 dndhkr159@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