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PSG 극렬팬, 보타포구 관광객 머리 향해 '발길질'…'발로 밟아버렸어!' 경기도 지고, 팬 매너도 졌다 >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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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10:22

일반기사 대충격! PSG 극렬팬, 보타포구 관광객 머리 향해 '발길질'…'발로 밟아버렸어!' 경기도 지고, 팬 매너도 졌다

기사입력 2025-06-20

작성자 권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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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권동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팬이 경기장에서 상대팀 팬의 머리를 발로 밟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20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경기 중 PSG 팬이 경기장에서 난투극을 벌이며 보타포구 서포터의 머리를 밟는 충격적인 순간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위치한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타포구(브라질)과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며 유럽 최고의 팀으로 등극한 PSG는 보타포구에 일격을 맞으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PSG는 전반 36분 보타포구 공격수 이고르 제수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제페르손 사바리노의 침투 패스가 전방으로 쇄도하는 제수스에게 연결됐고, 제수스는 PSG 수비수들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PSG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허용한 PSG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으나 끝내 보타포구 골망을 열지 못했다.

후반 34분 벤치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이 데지레 두에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음에도 PSG는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보타포구에 승점 3점을 내줬다.

PSG는 이날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음에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PSG는 보타포구 상대로 공 점유율을 75%나 기록했고, 슈팅 숫자도 16대4로 크게 앞섰다.

문제는 결정력이었다. 보타포구가 4번의 슈팅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동안, PSG가 이날 90분 동안 시도한 16개의 슈팅 중 골대로 향한 건 겨우 2개뿐이었다.

앞서 스페인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0으로 완파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여준 PSG는 브라질 명문 보타포구에 발목을 잡히면서 연승에 실패했다.

보타포구는 2024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클럽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2025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얻었다. 또 2021년 1부리그로 승격한 뒤 2024년 리그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달성했다.

2025 클럽월드컵에서 보타보구는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고, 유럽 최강의 팀 PSG까지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B조 1위에 올라 일찌감치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보타포구가 승점 6(2승)을 기록해 B조 1위에 오른 가운데 승점 3(1승1패)인  PSG와 아틀레티코는 각각 조 2, 3위를 차지 중이다. B조 최하위는 2연패를 기록한 시애틀이 올랐다.

보타포구에 패한 PSG는 오는 24일 시애틀과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 상대가 아틀레티코, 보타포구에 모두 패한 시애틀이기에 PSG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한편 PSG가 보타포구에 충격패를 당한 경기에서 PSG 팬들이 보타포구 팬들과 난투극을 벌여 논란이 됐다.

'더선'은 "PSG가 클럽 월드컵에서 보타포구에 0-1로 패한 경기에서 끔찍한 장면이 펼쳐졌다"라며 "경기가 시작되기 전, 관중석에 있던 서포터즈 사이에서 폭력이 터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PSG와 보타포구 팬들은 서로 주먹질을 했고, 약 25명이 이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추악한 장면은 두 명의 PSG 팬이 보타포구 팬 한 명을 공격하고, 보타포구 팬이 바닥에 쓰러진 후에도 계속 공격하는 장면에서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 사고로 여러 사람이 넘어졌고, 한 PSG 팬이 누군가의 머리를 발로 차고 짓밟는 끔찍한 폭행을 가했다"라며 "또 다른 사람은 쓰러진 남자를 반복적으로 때리는 모습이 목격됐다"라고 전했다.

사진=더선,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