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무승' 김은중 감독, 휴식기 재정비 돌입 의사…"매 경기 결승처럼 준비할 것" [현장인터뷰] >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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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16:05

일반기사 '6G 무승' 김은중 감독, 휴식기 재정비 돌입 의사…"매 경기 결승처럼 준비할 것"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6-28

작성자 권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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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수원FC를 이끄는 김은중 감독이 휴식기 동안 재정비에 들어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수원FC는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수원은 전반 37분 가브리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분 루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대원의 중거리 원더골로 인해 패배 직전에 몰렸다.

김대원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원은 수적 우위를 점했고 후반 추가시간도 꽤 길었지만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강원에 승점 3점을 내줬다.

강원에 패하면서 수원의 무승 행진은 6경기(2무4패)로 늘어났다. 승점 16(3승7무10패)을 유지해 리그 11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더운 날 홈에서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셨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는데 역부족이었다"라며 "우리 스스로 일어나야 하는 부분인데, 휴식기 동안 잘 보완해서 매 경기 결승처럼 잘 준비하겠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반전 시작해서 이른 시간에 동점골을 넣고 경기를 주도하면서 찬스도 잘 만들었지만 마무리의 세밀한 차이인 것 같다"라며 "축구는 득점을 하는 경기인데, 우리가 스스로 넘겨야 할 것 같다. 휴식기 동안 잘 보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안현범의 수원 데뷔전 활약상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전북현대에서 임대 영입된 안현범은 이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안현범에 대해 김 감독은 "첫 경기이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던 것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며 "다양한 공격자원에서 해줄 수 있는 선수이기에 남은 경기에서 기대가 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원전을 마친 수원은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강원의 다음 경기인 광주FC와의 리그 22라운드는 내달 18일에 열린다.

김 감독은 "안데르손이 나가고, 새 선수들이 들어올 예정인데 아직 결정되지 않은 부분이다"라며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하루라도 빨리 조직력을 가다듬는 게 후반기를 맞이할 때 중요한 부분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사진=수원종합운동장, 권동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