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적 BBC급 '초읽기 속보' 나왔다!…"561억 뉴캐슬 이적 급물살"→韓 축구 최초 'EPL 주전 수비수' 새 역사 보인다 >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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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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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9

작성자 나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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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나승우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과 독일 현지에서 김민재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상위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 최고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센터백이 될 전망이라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뉴캐슬 소식을 전하는 NUFC갤로게이트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메르카토,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가 일제히 김민재의 뉴캐슬 이적설을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NUFC갤로게이트는 "뉴캐슬은 뮌헨 수비수 김민재와 이번 여름 이적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김민재 역시 뮌헨을 떠날 의향이 있으며 3000만 유로(약 561억원)면 이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풋붐 역시 "뉴캐슬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뮌헨과 협상을 시작했다. 김민재 역시 이적에 찬성했다. 뮌헨은 3000만 유로의 이적료에 김민재를 방출할 의향이 있다"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를 요구할 예정이다. 예상보다 저렴한 이적료가 책정되면서 뉴캐슬이 진지하게 김민재를 노릴 경우 협상은 순조롭게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뉴캐슬로 향한다면 한국 축구사에 의미를 새기게 된다. 그동안 박지성, 이영표를 시작으로 수많은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으나 신체 조건과 피지컬이 가장 중요한 포지션으로 꼽히는 센터백 자리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한국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현재 브렌트퍼드에서 뛰고 있는 김지수는 미래를 위한 유망주 자원에 불과하다. 주전으로 올라서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반면, 김민재는 이미 세계적으로도 능력이 검증된 센터백 자원이다. 세게적으로도 수비 축구의 대명사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나폴리를 33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리그 최고의 수비수 상을 수상했다.

나폴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한국인 최초로 '레바뮌(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뮌헨)'에서 활약한 선수가 됐다.

이어 뉴캐슬로 이적하게 된다면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주전 센터백이라는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김민재 입장에서도 뉴캐슬은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다. 뉴캐슬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강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김민재에게 제공할 수 있는 팀이다.

무엇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뮌헨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김민재가 부진과 비판을 딛고 일어나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리그로 평가 받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김민재가 올 여름 뮌헨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높다. 2년 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데려올 때 지불했던 5000만 유로(약 799억원)의 훨씬 못 미치는 3000만 유로에 김민재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김민재를 어떻게든 매각하겠다는 뮌헨의 의지가 담겼다고 봐야 한다.

실제로 뮌헨은 리빌딩 차원에서 김민재와 같은 기존 선수들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뮌헨은 하파엘 레앙(AC밀란), 코디 학포(리버풀) 등 새로운 최상위 레벨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모으고자 선수 판매를 계획하고 있고, 김민재 또한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뮌헨은 김민재를 대체할 자원으로 라이벌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를 영입한 상태다. 김민재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난해부터 김민재를 괴롭혔던 부상 문제도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 중인 김민재는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하며 실전 복귀까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렸다.

현지 매체 전망으로는 7월 초 8강부터 김민재가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재를 영입하려는 구단 입장에서는 부상 리스크가 해소되는 것이라 긍정적인 요소다.

부상 문제도 해결되고, 뮌헨이 김민재 매각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김민재 역시 이적에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김민재가 뮌헨을 떠나 뉴캐슬로 이적해 한국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는 주전 센터백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한국경제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