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손흥민 연봉 190억 아깝나?…"SON 거취, 여전히 불투명" 英 BBC급 충격 폭로→새 감독과 면담 후 결…
기사입력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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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다시 한번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선수들을 직접 확인한 후 결정을 내리길 원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 모두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라고 전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과 클럽 간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당초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계약 기간은 토트넘이 지난 1월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1년 더 늘어났다.
'더 타임스'는 지난달 17일에도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의향이 있지만, 손흥민은 대한민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나기 전에 떠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와 연결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여름은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7300만원)를 받고 다음 달에 33세가 되는 손흥민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선수단 개편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고 있는 선수이다. 그는 연봉으로 약 1040만 파운드(약 194억원)를 수령 중이다.
'더 타임스'는 토트넘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고, 올해로 33세가 된 손흥민을 이번 여름에 이적료를 받고 내보낼 생각이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마침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흥민도 토트넘과 10년 만에 이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손흥민은 현재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이끌고 있는 알힐랄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알나스르와 연결되고 있다"라며 "그는 이전에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했는데,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는 것에 대해 더 열린 마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도 최근 "난 손흥민이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풋볼 런던'도 30일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은 여전히 손흥민을 데려오려고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손흥민이 10년 동안 클럽을 이끌어 온 것을 고려해, 토트넘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고자 손흥민을 밖으로 내보내기보다 그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둘 것"이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선택을 맡길 것으로 내다봤다.
또 "토트넘 선수들은 다음 주부터 단계적으로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클럽에 복귀한다"라며 "손흥민은 먼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만나 미래와 시즌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라며 손흥민이 클럽 복귀 후 프랭크 감독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많은 팬들이 손흥민의 미래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전 잉글랜드 윙어이자 토트넘에서 3년(1986~1989)을 뛰었던 크리스 와들은 친정팀에 손흥민 매각을 추천했다.
글로벌 매체 'OLBG'은 지난달 24일( "크리스 와들은 최근 손흥민의 부진으로 인해 모든 선수에게 유통 기한이 있다고 토트넘에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와들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로 활약해 왔고, 정말 멋진 사람처럼 보인다"라며 "그는 축구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하지만 모든 선수는 유통기한이 있다"라며 "만약 손흥민이 유럽의 다른 리그에서 뛰었다면 아마 몇 년 더 뛸 수 있다고 말했겠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빠르고, 육체적으로 힘들고, 체력적으로도 어렵다. 다리가 필요하다"라며 손흥민의 기량 하락을 지적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지난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속도에 꽤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그는 나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난 손흥민이 해외로 가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정말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라며 "손흥민이 받는 모든 박수갈채는 마땅하고, 모두가 그에게 최선을 다하길 바랄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내가 말했듯이, 30대가 되면 때로는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난 토트넘이 손흥민에게서 좋은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현실적으로는 좋은 이적료를 받기 위해 손흥민이 사우디로 가기를 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라면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또는 스페인으로 가는 것이 그에게 좋을 것이고, 토트넘이 손흥민의 길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손흥민은 전설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만 넘어갈 때가 된 것 같다"라며 토트넘과 손흥민이 이별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사진=한국경제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