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손흥민 간다고 소문 났는데…맨유 금쪽이, 커리어 대반전? '독일 최강'이 원한다 "영입 후보 올라→이적료 740억…
기사입력 2025-07-02
본문
한 때 손흥민이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돌기도 해서 래시포드의 뮌헨행 여부가 시선을 모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유럽 거대 구단이 래시포드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파운드(약 744억원)의 충격적인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맨유에서 떠날 위기에 놓인 래시포드가 유럽 내 이적을 추진하면서 뮌헨의 영입 후보 명단에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부임 1년도 채 되지 않은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 끝에 계륵으로 전락하며 이적 시장에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래시포드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여름 래시포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며 "래시포드는 측면과 최전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완벽한 프로필을 갖추고 있어 뮌헨의 장기적인 영입 대상 목록에 추가됐다"고 전했다.
뮌헨은 올여름 공격진 강화를 노렸으나, 최우선 타깃이었던 플로리안 비르츠가 1억1600만 파운드(약 2161억원)에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다른 대안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래시포드를 향한 뮌헨의 관심은 아직 탐색 단계에 가깝다. 보도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럽), 하파엘 레앙(AC밀란),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등 다른 윙어 타깃들보다 후순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닉 볼테마데(슈투트가르트) 영입이 더 유력한 상황이다.
래시포드는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매물로 나온 상태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래시포드를 처음으로 명단에서 제외했고, 이후 래시포드가 자신의 구상에 없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맨체스터 더비서 제외된 후 래시포드는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나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준비했다고 생각한다"며 '폭탄선언'을 했다.
이어 "내가 떠날 때 '나쁜 감정'은 없을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부정적인 말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상황이 이미 심각하다는 걸 알면 더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내가 팀을 떠나면 내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구단과의 결별을 암시한 바 있다.
결국 래시포드는 시즌 후반기를 애스턴 빌라에서 임대 선수로 보내야 했다. 빌라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경기 4골 6도움이라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빌라는 완전 영입 옵션이었던 4000만 파운드를 지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제 래시포드는 어색한 재회를 앞두고 있다. 다음 주 월요일 시작되는 맨유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해야 한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이미 래시포드가 자신의 밑에서 미래가 없다고 선언한 상태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이적료로 약 4000만 파운드를 책정했지만, 2028년까지 유효한 래시포드의 주급이 31만5000 파운드(약 5억8700만원)에 달하는 고액이라 이적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같은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래시포드의 드림클럽으로 알려진 바르셀로나도 이적설이 나온 구단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제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뮌헨도 래시포드를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 1순위 후보로 정하진 않은 상태라 래시포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갈 곳을 잃고 표류할 가능성도 있게 됐다.
사진=한국경제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