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충격! 1422억 버린다? "미국 LA FC 이적 급부상"…유력지도 "MLS 유혹 받는 중" 확인 >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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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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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2

작성자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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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중동과 유럽 외에 미국으로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꼬박 10년을 채운 손흥민이 새 팀 찾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축구 신대록'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손흥민은 이적설 초반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등 명문 구단과 연결됐으나 지난 1월7일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기간을 1년 늘리고 올여름 이적료가 생기면서 빅클럽 이동 가능성은 거의 사라진 상태다. 33살 손흥민을 돈 주면서 데려갈 이유는 없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구단들이 적지 않다. 그의 거처로 기존에 유력했던 사우디아라비아 몇몇 프로 구단이 아닌, 최근 슈퍼스타들이 자주 찾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이 등장했다.

한국계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서부 대도시 로스앤젤레스(LA) 연고 구단 중 하나인 LA FC가 그 곳이다.

토트넘 사정에 밝은 것으로 유명한 런던 연고 구단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이 손흥민의 미국행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다.

매체는 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올해 토트넘에서 우승하려는 자신의 꿈을 이뤘다. 이전보다 구단과 결별하는 것에 더 열려 있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아 수입을 내기 위해 그를 압박하진 않을 것이다. 손흥민에겐 잔류와 이적 등 자신의 미래 결정할 선택권을 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미국행 가능성을 거론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MLS 관심을 받고 있고 사우디 프로 구단들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을 데려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다가오는 이번 주부터 시작하는 프리시즌 훈련 복귀에 맞춰 토트넘에 복귀한다. 훈련장에서 프랑크 감독과 만나야 한다"고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이적을 강요하진 않지만 이미 '포스트 손흥민' 구상에 나섰다.

특히 주장 역할을 입단 3년 차 팀의 핵심 수비수에게 맡긴다는 계획이다.

토트넘 전문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모두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으며, 미키 판더펜이 차기 주장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판더펜은 전 사령탑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직후인 2023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영입한 수비수다. 지난 5월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의 골문 안으로 향하는 상대 슈팅을 골라인 바로 앞에서 극적으로 걷어내 토트넘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손흥민의 미국 LA FC 이적 가능성은 이미 토트넘 매체에서 지난달 말 제기한 적이 있다.

토트넘 매체 '더 보이 홋스퍼'는 지난달 29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LA FC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며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와 함께 미국행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자신의 지도력을 알렸으나 토트넘이 정작 프리미어리그에선 최하위인 17위에 그치면서 해고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까지 브렌트퍼드를 이끌었던 덴마크 출신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데려왔다.

프랑크 감독이 선장으로 오면서 토트넘은 새판짜기가 불가피해졌고 손흥민이 새 사령탑이 주요 결정대상이 된 셈이다.

프랑크 감독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남은 계약 기간 1년을 체우겠다고 하면 이를 존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전으로 기용할지는 불투명하다.

손흥민의 새 행선지 후보로 급부상한 LA FC는 전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을 연이어 일궈낸 올리비에 지루와 계약을 최근 해지했다. 새 공격수 영입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적당한 영입 대상으로 간주된다.

손흥민은 지난달 초부터 다른 구단이 그에게 이적료 지불할 것이란 이적설에 휩싸였다.

BBC와 '더 타임스' 등 영국 주요 언론에 이어 최근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이 2025년 여름은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에게 결별할 적절한 시기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다만 8월3일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 전에 손흥민이 이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매체는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주장 손흥민은 잠재적으로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라며 "이브 비수마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했다. 프랑크 감독은 인터뷰에서 벤탄쿠르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는 벤탄쿠르의 잔류를 바라는 그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일단 토트넘은 33살이 된 손흥민을 최대 900억원까지 받고 중동 구단 등에 팔 수 있다는 자세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여러 클럽과 연결돼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면 이적료는 5000만∼6000만 파운드, 다른 곳으로 이적하면 3000만 파운드 정도 될 것"이라면서 "좋은 제안이 오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한국 경기에 뛰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위약금을 내고서라고 거래할 거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구단은 손흥민에 3년 계약을 제시, 1425억원 안팎의 총급여로 유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사우디 세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연봉으로 3000만 유로(474억원), 계약기간 3년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3년 총액 1422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다만 손흥민이 LA FC로 가길 원할 경우엔 올여름보다 MLS가 새 시즌을 시작하는 내년 초에 미국으로 갈 수도 있다.



사진=한국경제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