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북한 女 축구? 바이에른 뮌헨 같아"…北 대표팀, 전반에만 8골 폭발→10-0 압승에 팬들 경악
기사입력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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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일(한국시간) "무려 14경기에서 77골! 10-0, 9-0, 8-0 경기가 속출한 여자 아시안컵 예선 결과에 해외가 깜짝 놀랐다"라고 보도했다.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은 2026년 3월 호주에서 개최된다.
개최국 호주 그리고 지난 2022 여자 아시안컵 상위 3팀인 중국, 대한민국, 일본 3개국은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한다.
4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34개팀은 지난달 23일부터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총 8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예선전에서 조 1위를 차지한 8팀만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따라서 한국을 포함해 총 12팀이 2026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AFC 여자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한편 이제 막 시작된 예선전에서 너무 많은 골이 터져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AFC 홈페이지에 따르면 H조에 속한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9일에 진행된 예선 첫 경기에서 타지키스탄을 10-0으로 대파했다.
북한 여자 대표팀은 전반전에만 8골을 터트리며 타지키스탄을 침몰시켰고, 후반전에 2골을 더 추가하면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대량 득점에 성공한 건 북한뿐만이 아니다.
F조에선 우즈베키스탄이 스리랑카를 10-0으로 대파하고, 네팔이 라오스전에서 9-0 압승을 거뒀다. E조 베트남도 몰디브를 상대로 7-0으로 이겼다.
태국-이라크(7-0), 미얀마-투르크메니스탄(8-0), 방글라데시-바레인(7-0), 대만-파키스탄(8-0)전에서도 7~8골 이상 터지면서 예선 14경기에서 무려 77골이 나왔다.
너무 많은 골이 터지자 축구 팬들은 "왜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가?", "이게 축구 경기 결과인가? 아니면 하키인가?", "TV게임 같다", "골키퍼는 있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북한과 우즈베키스탄이 총 20골이라니", "북한이 이렇게 강했나?", "북한과 우즈베키스탄은 바이에른 뮌헨 같다"라며 북한 여자 축구 수준에 크게 놀랐다.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은 여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에 올라와 있을 정도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강팀 중 하나이다.
사잔=AFC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