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韓 축구사 '최고 미남' 드디어 컴백!…조규성 1년 만에 훈련장 등장 "개인 트레이닝 소화"→개막 앞두고 복…
기사입력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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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매체 '헤르닝폴케 블라트'는 2일(한국시간) "장기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던 조규성은 다시 훈련장에 복귀했다. 그는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라고 보도했다.
미트윌란이 2025-26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마침내 조규성이 개인 훈련을 시작하면서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1998년생 조규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전북현대에서 뛸 때 2022시즌 K리그1에서 17골을 터트려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등극했다.
조규성이 유럽에 명성을 떨치기 시작한 계기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다.
당시 조규성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해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골을 터트리면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K리그와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상으로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조규성은 지난 2023년 여름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면서 유럽에 첫발을 내밀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 영입을 위해 전북현대에 이적료 300만 유로(약 48억원)를 지불했다.
조규성은 미트윌란 데뷔 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2023-24시즌 모든 대회에서 37경기 출전해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미트윌란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시즌을 마친 후 조규성은 곧바로 무릎 수술을 진행했다. 그는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힌 무릎 통증을 없애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는데, 예상하지 못한 합병증이 발생해 결장이 길어졌다.
결국 조규성은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2024-2025시즌을 마감했다.
현재 미트윌란은 새 시즌 개막이 임박해 프리시즌 친선전을 진행 중이다. 미트윌란의 2025-2026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개막전은 오는 21일에 열린다.
일반적으로 유럽 리그 상당수는 8월부터 시작이 개막되지만 덴마크 프로리그는 겨울이 추운 관계로 다른 서유럽보다 한 달 가량 먼저 시즌을 시작한다. 대신 12월 8일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2026년 2월 9일까지 겨울 휴식기를 갖는다.
조규성이 빠르게 복귀한다면 미트윌란은 새 시즌 타이틀 도전에 큰 힘을 얻는다.
지난 시즌 조규성이 빠진 후 미트윌란은 승점 1점 차로 코펜하겐에 리그 우승을 내줬다. 코펜하겐이 승점 63(18승9무5패)을 기록해 리그 정상에 올랐고, 2위는 승점 62(19승5무8패)인 미트윌란이 차지했다.
덴마크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미트윌란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 참가한다. 미트윌란이 UEFA 유로파리그 본선에 참가하려면 2~3차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미트윌란은 오는 25일과 8월 1일에 스코틀랜드 클럽 히버니언과 2025-2026시즌 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사진=미트윌란, 한국경제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