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2100억' 역대급 먹튀→인생역전 임박…'이강인 동료' 뎀벨레, 발롱도르 1순위 등극→지단∙벤제마 뒤 이을까
기사입력 2025-07-04
작성자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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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김정현 기자) 역대급 먹튀였던 우스망 뎀벨레가 인생 역전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가 3일(한국시간) 우스망 뎀벨레가 2024-2025시즌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라는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SI'는 뎀벨레에 대해 "번개 같은 속도와 눈부신 드리블을 결합해 전례 없는 날카로움으로 마무리를 선보였다"라며 설명했다.
만약 뎀벨레가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역대 여섯 번째 프랑스인 수상자가 된다. 레몽 코파를 시작으로 미셸 플라티니, 장 피에르 파팽, 지네딘 지단, 카림 벤제마의 뒤를 잇게 된다.
현재 뎀벨레는 자타공인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다. 지난 2일 도박사들이 전망한 발롱도르 우승 확률에 뎀벨레는 71%의 압도적인 확률을 보였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스페인)이 25%, 뎀벨레의 팀 동료인 비티냐(PSG, 포르투가)가 13%로 뒤를 이었다.
그 뒤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5%), 킬리앙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4%), 흐비차 크바라첼리아(PSG), 하피냐(바르셀로나, 이상 3%), 잔류이지 돈나룸마, 데지레 두에, 아슈라프 하키미(이상 PSG, 2%)가 차례로 등장했다.
뎀벨레는 그야말로 인생 역전의 스토리를 만들기 직전이다. 스타드 렌 유망주로 성장해 2016년 3500만유로(약 562억원)의 이적료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로 이적한 그는 자유자재로 양발을 구사하고 드리블 돌파와 결정력을 자랑하며 많은 유럽 빅클럽의 주목을 받았다.
도르트문트와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했지만, 뎀벨레는 2017년 여름 꿈에 그리던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하면서 무려 1억 3500만유로(약 216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은 이적료 대비 최악이었다. 전형적인 유리 몸이었던 그는 PSG로 이적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라리가에서 2000분 이상 뛴 적이 없었다. 경기력과 영향력 모두 부족했던 그는 2023년 여름 이적할 때까지 6년간 바르셀로나 통산 185경기만 소화하고 40골 41도움에 그쳤다.
뎀벨레는 PSG로 이적하면서 기존 이적료에 절반도 되지 않는 5000만유로(약 802억원)의 이적료를 바르셀로나에 안겼다. PSG 팬들도 바르셀로나에서 실패한 뎀벨레를 영입하면서 의문을 품기도 했다.
첫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 리그1에서 26경기 3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나간 뎀벨레는 2024-2025시즌 자신의 기량을 만개했다.
특히 중앙 공격수로 자리를 옮기면서 결정력이 확연히 개선됐다. 그는 윙어와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공격 지역에서 활약하며 리그1 29경기 21골 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모든 공식전 50경기에 나와 33골 15도움을 터뜨리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PSG도 뎀벨레의 활약에 힘입어 프랑스 국내 3관왕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뎀벨레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토너먼트 7경기 2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결승전에만 2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나는 발롱도르를 뎀벨레에게 주고 싶다. 그가 오늘 밤 수비한 장면은 발롱도르를 받을 가치가 있을 수 있는 유일한 모습"이라며 "이것이 그가 팀을 이끄는 모습이다. 골, 우승, 리더십, 수비, 압박하는 방식 말이다. 그는 내 발롱도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뎀벨레는 라민 야말과 발롱도르 논쟁이 일었지만, 6월에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야말의 스페인이 숙적 포르투갈에게 패하면서 우승에 실패하자, 야말보다 뎀벨레의 수상 가능성이 더 커진 상황이다.
오는 8월 7일 발롱도르 후보 30인이 공개될 가운데 뎀벨레를 비롯해 여러 PSG 선수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뎀벨레가 동료들과 표 분산 없이 발롱도르 수상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3일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ESPN
김정현 기자 sbjhk8031@koreaeconews.com
프랑스 매체 '레키프'가 3일(한국시간) 우스망 뎀벨레가 2024-2025시즌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라는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SI'는 뎀벨레에 대해 "번개 같은 속도와 눈부신 드리블을 결합해 전례 없는 날카로움으로 마무리를 선보였다"라며 설명했다.
만약 뎀벨레가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역대 여섯 번째 프랑스인 수상자가 된다. 레몽 코파를 시작으로 미셸 플라티니, 장 피에르 파팽, 지네딘 지단, 카림 벤제마의 뒤를 잇게 된다.
현재 뎀벨레는 자타공인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다. 지난 2일 도박사들이 전망한 발롱도르 우승 확률에 뎀벨레는 71%의 압도적인 확률을 보였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스페인)이 25%, 뎀벨레의 팀 동료인 비티냐(PSG, 포르투가)가 13%로 뒤를 이었다.
그 뒤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5%), 킬리앙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4%), 흐비차 크바라첼리아(PSG), 하피냐(바르셀로나, 이상 3%), 잔류이지 돈나룸마, 데지레 두에, 아슈라프 하키미(이상 PSG, 2%)가 차례로 등장했다.
뎀벨레는 그야말로 인생 역전의 스토리를 만들기 직전이다. 스타드 렌 유망주로 성장해 2016년 3500만유로(약 562억원)의 이적료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로 이적한 그는 자유자재로 양발을 구사하고 드리블 돌파와 결정력을 자랑하며 많은 유럽 빅클럽의 주목을 받았다.
도르트문트와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했지만, 뎀벨레는 2017년 여름 꿈에 그리던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하면서 무려 1억 3500만유로(약 216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은 이적료 대비 최악이었다. 전형적인 유리 몸이었던 그는 PSG로 이적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라리가에서 2000분 이상 뛴 적이 없었다. 경기력과 영향력 모두 부족했던 그는 2023년 여름 이적할 때까지 6년간 바르셀로나 통산 185경기만 소화하고 40골 41도움에 그쳤다.
뎀벨레는 PSG로 이적하면서 기존 이적료에 절반도 되지 않는 5000만유로(약 802억원)의 이적료를 바르셀로나에 안겼다. PSG 팬들도 바르셀로나에서 실패한 뎀벨레를 영입하면서 의문을 품기도 했다.
첫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 리그1에서 26경기 3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나간 뎀벨레는 2024-2025시즌 자신의 기량을 만개했다.
특히 중앙 공격수로 자리를 옮기면서 결정력이 확연히 개선됐다. 그는 윙어와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공격 지역에서 활약하며 리그1 29경기 21골 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모든 공식전 50경기에 나와 33골 15도움을 터뜨리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PSG도 뎀벨레의 활약에 힘입어 프랑스 국내 3관왕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뎀벨레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토너먼트 7경기 2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결승전에만 2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나는 발롱도르를 뎀벨레에게 주고 싶다. 그가 오늘 밤 수비한 장면은 발롱도르를 받을 가치가 있을 수 있는 유일한 모습"이라며 "이것이 그가 팀을 이끄는 모습이다. 골, 우승, 리더십, 수비, 압박하는 방식 말이다. 그는 내 발롱도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뎀벨레는 라민 야말과 발롱도르 논쟁이 일었지만, 6월에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야말의 스페인이 숙적 포르투갈에게 패하면서 우승에 실패하자, 야말보다 뎀벨레의 수상 가능성이 더 커진 상황이다.
오는 8월 7일 발롱도르 후보 30인이 공개될 가운데 뎀벨레를 비롯해 여러 PSG 선수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뎀벨레가 동료들과 표 분산 없이 발롱도르 수상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3일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ESPN
김정현 기자 sbjhk8031@koreaec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