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환상적인 재능" 양민혁 토트넘 복귀→ EPL 데뷔하나?…프리시즌서 1군 승선 평가 '본격 테스트'
기사입력 202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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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몇몇 선수들이 여름 프리시즌 참가를 위해 클럽으로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토트넘 선수들은 지난 5일 구단에 복귀했다. 지난 6월 A매치 기간에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은 일주일 정도 후에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복귀한 토트넘 선수 중엔 양민혁도 포함됐다. 토트넘으로 돌아온 양민혁은 동료들과 함께 체력 훈련을 소화하면서 본격적으로 2025-2026시즌 토트넘 1군 주전 경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2006년생 대한민국 윙어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토트넘 1군에 데뷔하지 못하고 지난 1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QPR로 임대를 떠났다.
QPR과 6개월 임대 계약을 체결한 양민혁은 영국 무대 데뷔 시즌임에도 꾸준히 기회를 받으면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그는 2024-2025시즌 후반기에 QPR 유니폼을 입고 14경기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QPR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기에 양민혁은 이번 여름 1군 진입을 결정할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5월 "양민혁에게 QPR 임대는 매우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양민혁은 이번 여름 토트넘에서 다시 한번 커리어를 쌓아갈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챔피언십에서 양민혁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양민혁은 QPR에서 14경기에 출전하여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마쳤다"라며 "그는 윙어로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 팬들을 앞으로 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하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QPR에서의 시간을 보낸 후, 이번 여름은 2025-26시즌 1군 주전 자리를 노리는 양민혁에게 토트넘에서의 새로운 시작으로 볼 수 있다"라며 "감독이 선수들에게 충분한 출전 시간을 주고 면밀히 관찰하고자 할 것이기에, 프리시즌에 처음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양민혁이 여름 프리시즌에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토트넘의 여름 일정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명확해질 것이며, 양민혁은 토트넘 팬들을 정말로 긴장하게 만드는 시기가 될지도 모른다"라며 "그는 손흥민, 윌슨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그리고 히샬리송 등 측면 공격수들을 포함한 팀 내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민혁에게 남은 건 프리시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2025-2026시즌 1군 계획에 포함되기를 바라는 것뿐"이라며 "2024-2025시즌이 마무리되어 가는 지금, 토트넘에서 첫 출전을 기다리는 것도 그리 멀지 않을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아시아 투어를 떠나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오는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친전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넘어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시리즈 경기를 가진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양민혁은 친선전에 출전해 토트넘의 신임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분투할 것으로 보인다.
마침 지난 시즌까지 브렌트퍼드를 이끌었던 프랭크 감독은 유망주를 성장시키는데 뛰어난 역량을 지녀 양민혁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 2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잊혀진 공격수 양민혁 폭발을 도울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마스 프랭크는 다음 시즌에 토트넘에서 뛰어난 선수 관리 전문 지식을 선보일 수도 있다"라며 "그는 브렌트퍼드 재임 시절 선수들이 최고의 폼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능력으로 유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민혁은 프랭크 감독 임명으로 이득을 볼 것으로 보인다"라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적절한 환경이 조성된다면 양민혁은 토트넘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으로 돌아온 양민혁은 조만간 프랭크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언론도 "프랭크 감독이 임대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다가오는 프리시즌 기간 동안 몇몇 젊은 선수들을 평가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널리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또 "양민혁이 그 기간 동안 몇 번이나 경기를 뛰어 확인하면 도움이 될 거다. 프랭크 감독도 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에게는 기회를 기다리는 환상적인 재능이 분명 존재한다"라며 "프랭크 감독은 그저 그 재능을 끌어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토트넘, QPR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