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日 축구 탈탈탈 털렸다…유럽 득점왕 탄생! 환호했는데→6개월 만에 빅리그 퇴출→백승호와 한솥밥 >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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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16:06

일반기사 '충격' 日 축구 탈탈탈 털렸다…유럽 득점왕 탄생! 환호했는데→6개월 만에 빅리그 퇴출→백승호와 한솥밥

기사입력 2025-07-05

작성자 권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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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스타드 렌)가 백승호가 뛰고 있는 버밍엄 시티 이적에 가까워졌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4일(한국시간) "일본인 스트라이커 후루하시 교고의 이적을 위한 버밍엄 시티와 스타드 렌 간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후루하시는 셀틱에서 렌으로 이적한 지 6개월 만에 챔피언십(2부)으로 승격한 버밍엄 시티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다"라며 "두 클럽은 보너스를 포함해 지난 겨울 렌이 지불한 이적료에 도달할 수 있는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후루하시는 2024-2025시즌 후반기에 프랑스 리그1에서 단 6경기만 출전하며 무득점에 그쳤고, 국가대표팀에서 23경기에 출전하여 5골을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1995년생 일본 공격수 후루하시는 지난 1월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떠나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으로 전격 이적했다.

셀틱에서 뛸 때 후루하시는 스코틀랜드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2021년부터 셀틱에서 약 3년 6개월을 뛰는 동안 165경기에 출전해 85골 1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2-23시즌에 50경기 34골 5도움을 기록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달성하면서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빅클럽과 이적설이 나기도 했다.

2024-25시즌에도 후루하시는 셀틱의 공격을 책임지며 30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셀틱의 주포로 활약하던 그는 겨울 이적시장 때 렌의 러브콜을 받아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프랑스 리그1으로 진출했다.



렌은 후루하시와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고, 후루하시를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1000만 파운드(약 186억원)를 셀틱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후루하시는 새 팀에 합류하자마자 예상하지 못한 일에 직면했다. 이적한지 3일 만에 감독이 바뀌게 된 것이다.

후루하시를 영입한 건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었는데, 공식전 5연패를 기록하면서 경질됐다.

새로운 사령탑인 하비브 비예 감독은 새로 합류한 후루하시를 외면했다. 후루하시는 지난 시즌 후반기 동안 리그 6경기에 나왔는데, 이중 5경기를 교체로 뛰면서 출전시간 총합이 120분에 그쳤다. 공격포인트도 한 개도 없었다.



심지어 지난 4월부터 리그 경기에서 벤치 명단에도 들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면서 후루하시는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리그1(3부)에서 우승해 챔피언십으로 승격한 버밍엄이 후루하시 영입에 가까워졌다.

셀틱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빅리그에 도전했던 후루하시는 결국 프랑스 리그1에 진출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잉글랜드 2부 이적을 목전에 뒀다.

한편 버밍엄 이적이 성사되면 후루하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백승호는 지난 시즌 50경기 출전해 3774분을 소화하면서 버밍엄의 2부 승격에 크게 일조했다.



사진=스타드 렌 SNS, 한국경제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