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파격 결단! 토트넘 종신 도전→미국 러브콜 뿌리쳤다…"LAFC 이적 거절+UCL 재도전" >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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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16:04

일반기사 손흥민 파격 결단! 토트넘 종신 도전→미국 러브콜 뿌리쳤다…"LAFC 이적 거절+UCL 재도전"

기사입력 2025-07-07

작성자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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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김정현 기자) 올 여름 어느 때보다 이적이 유력하다는 손흥민이 미국행을 거절하고 토트넘 홋스퍼에서 더 뛸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에 준비가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을 거절할 거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LAFC가 손흥민을 놓칠 것으로 보인다. LAFC는 릴로 이적한 전 아스널, 첼시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의 빅네임 대체자로 손흥민을 노렸다"라며 "하지만 미국으로의 이적은 이 단계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LAFC는 1월이나 다음 12개월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곧 33세가 되는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우승하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면서 이번 여름 10년 간의 토트넘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데 열려 있었다. 그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7000만원)을 받는 계약이 1년 남아있지만, 미국 이적이 그에게 어필됐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나아가 "손흥민이 돌아오는 주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눌 것이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목표이며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이 있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의 관심도 받고 있다. 토트넘이 8월 초 열리는 한국 투어를 앞두고 그를 판매한다면 큰 충격일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4년 간 세 번째 한국 투어를 하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한국 투어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22년을 시작으로 지난 2024년, 그리고 올해 연달아 서울을 방문한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주는 상업적 수익이 큰 만큼, 현지에서는 한국 투어 이전까지는 손흥민을 굳이 판매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손흥민이 당장 팀을 떠나지 않고 1월에 나갈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이 아직 토트넘이 새 선수 영입을 하지 않은 이유를 전하면서 현재 '불확실성 및 구단 훈련 이슈'를 설명하며 "프랑크는 핵심 선수들과 대화할 필요가 있다.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미래에 대해 명확해질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10년의 헌신 이후 그의 다음 축구 인생에 무엇이 찾아올지 구단이 놔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분명히 프랑크의 손흥민의 출전 시간에 대한 의견이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이전 시즌 거취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매체는 "손흥민에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영입을 노리는 관심을 보인 것이 한 달 전이고 위고 요리스처럼, 그는 결국 토트넘에서 시즌을 시작한 후 미국에서 새 시즌을 앞두고 1월에 이적할 수 있다. 또 그는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아픔 이후 이 대회에 다시 출전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프랑크가 곧 대화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다음이 무엇이 될지 정해지는 긴 시간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과 프랑크의 회동이 아주 중요할 거라고 밝혔다.

매체는 지난 4일 보도에서는 "손흥민의 머리에 지금 큰 의문부호가 달려 있다. 지난달부터 그는 그 어느 때보다 토트넘을 떠나는 데 열려 있다고 밝혔다"며 "10년 간의 헌신 끝에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손흥민과 구단이 헤어지기 완벽한 시간일 것"이라며 손흥민이 결국 여름에 팀을 떠날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행 가능성에 춘추제를 적용하는 MLS 특성상 이번 여름이 아닌 다음 겨울 이적시장에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를 한 셈이다.

LAFC는 베테랑 공격수 지루가 떠나면서 손흥민을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로 영입하려고 한다.

MLS는 샐러리캡에 따른 연봉 상한에 적용되지 않는 선수를 지정 선수(DP)로 지정한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이상 인터 마이애미) 등이 DP로 선수로 등록돼 있다.



지루는 지난 3일 프랑스 리그1 릴로 이적하면서 LAFC의 DP 두 자리가 비어 있다. 현재 LAFC의 DP는 공격수 데니스 부앙가(프랑스) 밖에 없다. 보통 구단들이 1~2명의 선수를 DP로 설정하는데 빅마켓인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해 마케팅 효과도 얻으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에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으로 연장됐고 올여름 이적시장이 이적료를 발생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토트넘이 이를 놓칠 리 만무하다.

그러나 강력하게 연결됐던 미국행도 이루어지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손흥민의 거취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분위기다. 이적시장 마감이 두 달가량 남은 가운데 거취 결정이 언제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사진=한국경제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