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역대급 배신자' 되나? "갈라타사라이, 뮌헨에 KIM 영입 문의"…임대 이적 논의 예정 (튀르키예 매체) >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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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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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25

작성자 권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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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권동환 기자)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 접근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24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는 김민재에게 제안을 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김민재와 헤어질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거물이 분데스리가 거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고, 프리미어리그와 사우디아라비아 팀들과 논의 중인 김민재를 위해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갈라타사라이는 바이에른 뮌헨에 김민재의 조건에 대해 문의했다"라며 "구단이 김민재의 이적 협상에 청신호를 켜면 양측은 협상을 위해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갈라타사라이는 빅터 오시멘 영입을 마무리하는데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갈라타사라이 경영진은 임대 옵션을 포함한 영입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3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에서 뛴 김민재는 이번 여름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이 있는 상황에도 계속 경기를 뛰면서 뮌헨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일조했지만, 뮌헨은 이번 여름 좋은 제의가 오면 김민재를 내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지난달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매각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으며,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김민재를 내보낼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뮌헨이 김민재를 이적 허용 대상에 올리자 튀르키예 최고의 명문 클럽 갈라타사라이가 영입을 추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지금까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25번이나 정상에 오르면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2024-2025시즌도 리그와 컵대회에서 우승해 더블을 달성했다.

김민재에게 튀르키예는 익숙한 곳이다. 김민재는 2021년 여름 중국을 떠나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으면서 유럽에 진출했고, 데뷔 시즌에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를 잡으면서 명성을 떨쳤다.

김민재는 2021-2022시즌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해 튀르키예 리그의 거친 공격수들을 상대로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페네르바체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바탕으로 그는 지난 2022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로 이적하면서 유럽 5대리그에 진출했다.



2022-2023시즌에 김민재는 나폴리에서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의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리그 베스트 수비수로 뽑혔다.

명실상부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2023년 여름 세계적인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았고, 뮌헨에서 2년을 보낸 후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을 받으면서 3년 만에 튀르키예로 복귀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한편 김민재가 친정팀의 최대 라이벌인 갈라타사라이 이적을 택할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 모두 이스탄불을 연고지로 삼고 있는 라이벌 관계이다. 튀르키예 팬들의 축구 열정이 상당하기에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할 경우, 페네르바체 팬들 사이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혀 신변에 위협을 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더불어 김민재는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풋볼 페이스풀'은 지난 22일 프리미어리그 클럽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릴 수 있는 선수 5명 중 하나로 김민재를 뽑았다.

뉴캐슬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강호 첼시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도 김민재를 주시 중인 클럽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유력지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 18일 "첼시와 토트넘이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현재로서 이 측면에서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다"라며 "부분적으로는 첼시와 토트넘도 선수들을 팔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