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한국 왜 가나요? 전 안 갑니다'…EPL 득점 2위 FW 아시아 투어 불참→"뉴캐슬 떠나고 싶어해" BBC…
기사입력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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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알렉산데르 이사크는 뉴캐슬을 떠나고 싶어하며,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 뉴캐슬은 이번 여름 아시아 투어를 계획해 대한민국을 찾을 예정이다.
뉴캐슬은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번째 경기를 소화한 후 8월 3일 토트넘 홋스퍼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번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방한 행사를 앞두고 뉴캐슬은 아시아 투어 명단을 공개했는데, 명단에 이사크가 빠져 눈길을 끌었다.
뉴캐슬 측은 이사크를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 허벅지 부상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이사크가 이적을 하기 위해 아시아 투어 동행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알렉산데르 이사크는 뉴캐슬을 떠나고 싶어 한다"라며 "아시아 투어에 불참한 건 이사크가 선호하는 것이었는데, 구단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캐슬은 2028년 6월까지 유효한 이사크의 기존 계약 기간을 갱신하기로 결정했지만, 이사크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잠재적인 대체자를 모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뉴캐슬은 이사크가 경미한 허벅지 문제로 인해 뒤처졌다고 주장했지만,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사크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아시아 투어 제외를 선호하고 있다는 주장이 더 설득력 있다"라고 전했다.
스웨덴 공격수 이사크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이기에, 이사크의 아시아 투어 불참은 흥행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크는 지금까지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109경기에 나와 62골 11도움을 올렸다. 2024-2025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3골 6도움을 올렸고, 모든 대회에서 42경기에 나와 27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사크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득점왕을 차지한 모하메드 살라(29골·리버풀)뿐이다.
한편 이사크가 아시아 투어에 불참하면서까지 이적하고 싶은 팀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이 이사크 영입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도 "리버풀은 이전부터 이사크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라며 "그들은 1억 2000만 파운드(약 2228억원) 수준의 영입 제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리버풀은 올여름 선수 보강에 돈을 아끼지 않고 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플로리안 비르치, 위고 에키티케, 밀로스 케르케스, 제레미 프림퐁 등을 영입하기 위해 3억 유로(약 4834억원)가 넘는 이적료를 지출했다. 리버풀이 다시 한번 지갑을 열어 이적을 원하는 이사크까지 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