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메시 2400000000000원 급여 제안 받았다…'호날두 vs 메시' 사우디서 성사되나→아시아 챔피언 미친 조건 제시 >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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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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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8

작성자 윤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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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윤준석 기자) '리오넬 메시 v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기의 라이벌 매치가 사우디 아라비아 무대에서 펼쳐질 수도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이 다시 한 번 메시 영입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이번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아흘리가 메시 영입을 위해 직접 접촉에 나섰다.

만약 이 이적이 성사된다면 메시가 알나스르의 호날두와 같은 리그에서 경쟁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의 저명한 기자 로익 탄지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리그 소속 알아흘리가 리오넬 메시 측과 접촉을 시작했다"며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의 계약이 끝나는 올해 12월 이후 자유계약 신분이 되면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지난 2023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이 종료된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 이미 거액을 제시했지만, 당시 메시는 미국 인터 마이애미행을 택한 바 있다.

그러나 사우디 측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메시를 자국 리그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알아흘리는 2024-2025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명문 구단으로, 리야드 마레즈, 로베르토 피르미누, 아이반 토니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이미 합류해 있다.

'레퀴프'는 "알아흘리 수뇌부는 몇 주 전부터 메시 설득에 돌입했다"고 전하며, "사우디는 2034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자국 리그의 글로벌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감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메시는 마이애미와 재계약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와 마이애미의 계약은 2025년 MLS 시즌 종료 시점까지다.

미국 'ESPN'은 최근 "메시와 마이애미는 계약 연장을 놓고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면서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 호르헤 마스는 '우리의 꿈은 메시가 이곳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마이애미 입단 이후 팀의 첫 리그스컵(2023년), 서포터스 쉴드(2024년) 우승을 이끌었으며, MLS 정규시즌 38경기에서 31골 22도움을 기록하며 2024시즌 MVP를 수상했다.

또한 북중미카리브 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도 9경기 7골 2도움으로 존재감을 입증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 중이다.

이에 따라, 사우디 프로리그는 아직 정상급 활약을 보이고 있는 메시의 이적 가능성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기 전 알아흘리의 라이벌 알힐랄이 연 5억 유로(약 8045억원), 총액 15억 유로(약 2조 4000억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우디 측이 다시 한 번 막대한 연봉과 특혜를 약속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현재 호날두가 알나스르로부터 받는 연봉보다 큰 규모로, 메시가 사우디로 향한다면 전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메시가 더욱 경쟁력 있는 리그에서 몸을 만들고 싶어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르헨티나 출신 유력 저널리스트 에스테반 에둘은 "메시와 가족은 월드컵을 앞둔 6개월간 다른 리그에서 뛰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며 "기존의 계약 연장 합의는 현재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메시는 여전히 경쟁을 원한다. 그리고 사우디는 그런 무대를 제공할 수 있는 곳 중 하나"라고 덧붙이면서 해당 이적설에 더욱 불을 붙였다.



한편, 마이애미는 최근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0-4로 패하며 탈락한 이후, 오는 주말 다시 MLS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메시의 미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사우디 프로리그의 지속적인 구애와 마이애미의 잔류 요청 사이에서, 메시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는 2025년 하반기 축구계 최대의 이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선택이 다시 한 번 '메시 대 호날두'라는 세기의 라이벌전을 재현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뉴스/팀토크

윤준석 기자 redrupy@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