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충격! 손흥민 잔류? '930억 OUT' 레비가 등 돌렸다…악마의 협상가, 마지막까지 짜낸다→"좋은 제안 오면 SON…
기사입력 2025-07-07
본문
토트넘 소식통' 홋스퍼HQ'는 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에 머물고 싶어하지만, 그의 미래에 대한 결정은 손흥민의 손을 벗어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어느덧 계약 만료까지 단 1년만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 계약서에 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늘렸다. 재계약이 없으면 손흥민은 1년 뒤 토트넘과 결별하게 된다.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데, 손흥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은 미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은 미국 MLS에서 뛰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은 여전히 그를 프리미어리그에서 빼내려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마침 LA FC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면서 손흥민의 미국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TBR 풋볼'은 지난 3일 "LA FC는 이번 여름 전설적인 토트넘 주장을 데려오기 위한 엄청난 거래를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올리비에 지루가 LA FC를 떠났다는 것은 이제 손흥민을 영입할 자리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주당 약 19만 파운드(약 3억 5300만원)를 받고 있으며 이적료가 필요하므로 LA FC는 손흥민을 지정 선수 자리 중 하나에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LA FC의 관심에도 손흥민이 다음 시즌 토트넘에 남아 1시즌 더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낼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영국 '더선'은 지난 5일 "LA FC는 당장은 토트넘의 손흥민을 영입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들은 릴에 합류한 올리비에 지루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손흥민이 미국으로 이전할 가능성은 낮다"라며 "LA FC는 내년 1월이나 12개월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또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에게 미국으로의 이적은 매력적으로 다가왔지만, 손흥민은 다음 주에 건강 검진을 위해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그는 새 감독 토마스 프랭크와도 직접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했다.
손흥민이 최종적으로 잔류를 택한다면, 그는 토트넘에서 계약 마지막 시즌을 보내게 된다.
계약 마지막 시즌에 손흥민은 다시 한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 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2025-26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잔류를 원해도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 매각을 원한다면 손흥민의 의사와 상관 없이 방출이 진행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홋스퍼 HQ'는 "손흥민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였지만, 많은 이들은 지난 18개월 동안 손흥민의 몰락이 너무나 뚜렷해서 외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라며 "그 결과, 올여름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쏟아졌고, 토트넘은 2026년에 손흥민을 공짜로 잃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료를 현금화하려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MLS, 사우디 아라비아, 조제 모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LA FC가 손흥민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 밑에서 생산적인 복귀를 이룰 가능성이 있지만, 그는 두 시즌 전과 같은 선수가 아니며, 경기에 나설 때마다 체력 저하가 눈에 띄게 드러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자신의 방식대로 떠날 자격이 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이 2026년에 자유계약선수로 팀을 떠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손흥민은 올여름 유럽 엘리트 선수들의 관심을 끌지는 못할지 모르지만, 토트넘이 그에게 적절한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따라서 손흥민이 잔류를 원하더라도 결정권은 그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라며 "가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레비 회장은 감상적인 사람이 아니다. 만약 이번 여름 손흥민을 매각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타당하다면, 그는 아마도 그런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 에버턴의 전 CEO 키스 와이네스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사우디에 매각할 경우 막대한 금액을 손에 쥘 것으로 예상했다.
와이네스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토트넘이 33세인 손흥민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지금이 손흥민이 떠날 적절한 시점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또 "토트넘이 지금보다 더 늦게 협상을 마무리한다면 더 나은 거래를 찾을 수 없을 것 같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으로부터 4000만~5000만 파운드(약 744~930억원)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정말 놀라운 일이고, 난 이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올여름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내는 게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경제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