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영입' 수원FC, 윌리안·김경민 품었다!…한찬희·이시영 이어 FW 보강→강등권 탈출 겨냥 > 축구

본문 바로가기
기사최종편집일 2025-07-29 06:44

일반기사 '폭풍영입' 수원FC, 윌리안·김경민 품었다!…한찬희·이시영 이어 FW 보강→강등권 탈출 겨냥

기사입력 2025-07-09

작성자 권동환 기자

본문

(한국경제뉴스 권동환 기자) 반등이 절실한 수원FC가 공격수 2명을 새로 영입하면서 강등권 탈출을 노린다.

수원FC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격진의 '노련한 선봉장' 윌리안을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1994년생 브라질 공격수 윌리안은 이번 여름 FC서울을 떠나 수원FC에 새 둥지를 틀었다.

구단은 "수원FC가 K리그 통산 50득점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 윌리안을 영입하며 후반기 반등을 위한 공격 전력 강화에 나섰다"라며 "빠른 발과 돌파 능력을 갖춘 윌리안은 수원FC 공격진에 즉각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자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등번호는 44번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윌리안은 2013년 포르투갈 베이라마르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CD나시오날, 비토리아FC, 그리스 파네톨리코스FC를 거치며 유럽 리그에서 커리어를 쌓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2019년 광주FC를 통해 K리그에 입성한 이후, 경남, 대전, 서울 등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160경기 50득점 15도움이라는 꾸준한 기록을 남겼다"라고 덧붙였다.

윌리안에 대해 수원FC는 "윌리안은 위협적인 돌파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크랙 스타일의 공격수로, 수원FC의 후반기 리그 순위 반등을 위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또한 풍부한 K리그 경험과 멘탈리티를 통해 현재 수원FC 라커룸에 필요한 노련함을 더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윌리안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수원FC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쁘다.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그라운드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수원FC는 같은 날 윌리안에 이어 강원FC에서 1997년생 공격수 김경민도 영입했음을 알렸다.

구단은 "수원FC는 공격수 김경민을 영입하며 전방 자원을 보강했다"라며 "빠른 스피드와 제공권을 갖춘 김경민의 합류로 김은중호는 후반기 공격진 운용의 다양성을 늘렸다"라고 발표했다.

김경민에 대해선 "김경민은 2018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해 FC안양, 김천 상무, FC서울, 강원FC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34경기 19골 3도움, 이 중 K리그1 80경기에서 13골 2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자원이다"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김경민은 중앙과 측면 공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공격수로, 스피드와 돌파력, 그리고 185cm의 신장에서 나오는 강력한 헤더가 장점이다"라며 "수원FC는 이번 영입을 통해 공격 전개에 활기를 더하고, 전술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수원FC 유니폼을 입게 된 김경민은 "수원FC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돼 기쁘다"라며 "제가 가진 장점을 살려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이번 여름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면서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수원FC는 '하나은행 K리그 2025' 개막 후 20경기 승점 16(3승7무10패)을 얻어 12팀 중 11위에 자리 중이다. 최하위 대구FC(승점 13)와의 승점 차는 불과 3점이다.

특히 여름 휴식기를 앞두고 부진에 빠져 리그 6경기(2무4패) 동안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최근엔 3경기를 내리 지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등을 위해 수원FC는 이번 여름 4명의 선수를 보강했다.

지난 7일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한찬희를 영입했고, 8일엔 좌우 측면이 모두 가능한 수비수 이시영을 FC서울에서 데려왔다.

또 그동안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던 안데르손이 FC서올로 떠나자, 베테랑 외국인 공격수 윌리안과 김경민을 영입하면서 공격진을 보강했다.

수원FC는 여름 휴식기를 마치면 오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신입생들이 가세한 수원FC가 휴식기 이후 치르는 첫 경기에서 승리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