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급 손흥민 거취 폭로 나왔다 "드디어 감독과 담판"…토트넘 종신이냐, 사우디 돈벼락이냐, 미국서 새출발이냐 >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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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5:35

일반기사 BBC급 손흥민 거취 폭로 나왔다 "드디어 감독과 담판"…토트넘 종신이냐, 사우디 돈벼락이냐, 미국서 새출발…

기사입력 2025-07-10

작성자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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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김정현 기자) 중요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야 하는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가기 위해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손흥민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이날 SNS에는 손흥민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는 모습이 담긴 게시글이 여러 개 올라왔다.

지난 6월 A매치를 소화한 손흥민은 다른 토트넘 선수들보다 늦게 합류했다. A매치를 뛰지 않았던 선수들은 이미 지난 6일 토트넘 클럽하우스에 모여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한 상태다.

지난 2024-2025시즌 후반기에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임대 생활을 한 양민혁도 지난 6일 토트넘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면서 1군 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손흥민도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기 위해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다만 이번 토트넘 합류는 신임 감독인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 소식과 관련해 영국 공영방송 BBC와 맞먹는 신뢰도를 얻고 있는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이날 "많은 토트넘 선수들이 홋스퍼웨이 훈련장에 복귀했지만, 몇몇 핵심 선수들은 아직 복귀하지 않았다"라며 "주장 손흥민은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에 참석하기로 사전합의가 되어 있었다"라며 "그가 이번 주말 훈련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달 30일 "이전에 보도했듯, 손흥민은 올해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자신의 꿈을 이루면서 이전보다 구단을 떠나는 데 더 열려 있다"면서 "10년 간의 헌신 끝에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이적료 수익을 얻기 위해 그의 판매를 압박하는 것보다 그에게 미래를 결정하도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관심을 받고 있고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을 데려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선 손흥민은 다가오는 이번 주부터 시작하는 프리시즌 훈련 복귀에 맞춰서 토트넘 훈련장에서 프랑크 감독과 만나야 한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매체는  "손흥민과 로메로 듀오는 미래와 2019년 아픔을 겪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시즌을 논의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시즌이 어떻게 결정될지 판단할 거라고 했다.

손흥민에 대해, 매체는 "토트넘 주장의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분형한 사람이 맞다. 궁극적으로 10년 간의 헌신으로 17년 만의 우승이자 41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을 이끈 첫 주장이 된 손흥민은 지난 1월 계약에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이후 자신의 미래가 무엇인지 결정할 자격이 있다"며 손흥민의 의사를 구단이 존중할 거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매체는 "프랑크는 한국인 슈퍼스타 손흥민을 만날 때 역할이 있을 것이다. 그는 프리시즌이 시작될 때 33세가 될 손흥민이 시즌을 앞두고 얼마나 많이 뛰게 되거나 그렇지 않을지 설명할 것이다. 만약 손흥민이 남길 원한다면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다른 균열이 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토트넘에 트로피, 그것도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안긴 손흥민은 이제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두 번의 이적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아직 명확하게 거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6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전 이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일단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내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 보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상당히 궁금하기 때문에 미래를 생각하기 보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 온 선수인 건 변함이 없기 때문에 잘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와 MLS LAFC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특히 LAFC의 관심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미국 MLS 구단은 이번 여름 전설적인 토트넘 주장을 BMO스타디움으로 데려오기 위해 센세이셔널한 거래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라면서 "최종 결정은 선수 스스로 내릴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 판매에 열려있다"고 알렸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큰 기회를 잡았고 MLS와 사우디 프로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면서 "LAFC는 현재 이번 여름 손흥민이 합류할 여유가 있는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슬롯이 한 장 있다. 올리비에 지루가 떠나면서 LAFC는 손흥민을 위한 한 자리가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MLS는 총 3자리의 DP 슬롯이 있고 DP 선수들은 리그가 정한 샐러리캡(연봉 상한 총액)을 넘어서 계약할 수 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20만파운드(약 3억 7233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고 올여름 이적 시, 이적료도 발생한다. LAFC는 손흥민을 DP로 지정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지루가 지난 3일 프랑스 리그1 릴로 이적하면서 LAFC의 DP 두 자리가 비어 있다. 현재 LAFC의 DP는 공격수 데니스 부앙가(프랑스) 밖에 없다. DP 슬롯이 여유가 있는 LAFC가 손흥민을 노리기 충분한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우선순위는 손흥민과 프랑크 감독의 대화다. 런던으로 건너간 손흥민이 자신의 계획이 어떤지 설명하고 향후 거취를 감독과 논의 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경제뉴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