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LA 간다" 토트넘 떠나 MLS 슈퍼스타 유력…"한국 투어가 EPL 10년 마지막" 英 1등 신문 충격 주장 >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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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8:53

일반기사 "손흥민 LA 간다" 토트넘 떠나 MLS 슈퍼스타 유력…"한국 투어가 EPL 10년 마지막"…

기사입력 2025-07-26

작성자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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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한국 프리시즌 투어를 마지막으로 토트넘 홋스퍼와 동행을 끝날 거란 유력지의 주장이 나왔다.

영국 최고 유력지 '더 타임즈'가 지난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계속된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관심 속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관심 외에도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부터 제안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경우, 8월 초 한국에서 열리는 수익성 높은 프리시즌 투어가 끝난 이후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상업적 계약에 따라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에 손흥민을 출전시키기로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사우디 관심에 이어 LAFC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으며 미국행 가능성도 열려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24일 "LAFC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 그의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1월에 구단이 그의 계약에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고 재계약 대신 2026년 여름까지 연장했다"면서 "새 감독인 토마스 프랑크는 손흥민의 10년 간의 헌신을 칭찬했지만, 그가 다가오는 시즌 주장으로 남을 거라는 것에 대한 확인은 거부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LAFC는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고, 구단도 그의 이적을 허락하는 데 열려 있다면 움직일 의지가 있다고 명확히 했다. 대화는 손흥민의 입지를 명확히 하는 것으로 예상되지만, 손흥민의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홍콩, 서울 프리시즌 투어가 상황을 복잡하게 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프랑크 감독은 지난 18일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거취에 대해 "두 명의 최고의 선수다. 쏘니는 여기에서 10년을 있었고 마침내 여름에 정말 받을 자격이 있는 트로피를 얻었다"라며 "선수단과 구단에 너무나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 두 선수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핵심인 두 선수와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눴는지 묻자, 프랑크 감독은 "내 예상은 모든 선수들이 여기에 있고 두 선수 모두 잘 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집중하고 있는 것이며 다시 그들에게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어떤 시점에 떠나고 싶다고 한다면 거기에 어떤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구단이 항상 결정을 내리게 돼 있다"면서 프랑크는 결정권을 구단에 돌렸다.

손흥민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장을 맡았지만, 프랑크 감독은 당장은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질문"이라며 "나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여전히 선수들 파악을 위해 많은 것들을 보고 있고 적절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장이었고 내일 우리가 전, 후반에 손흥민과 로메로가 두 주장이 될 것"이라면서도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단 투표로는 결정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레딩전에 후반 교체 출전했다. 그리고 토트넘은 26일 오후 7시 위컴 원더러스, 오후 11시에는 루턴 타운 원정 친선 경기를 가진 뒤, 28일 경기가 열리는 홍콩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 손흥민은 LAFC의 공식 제안을 받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손흥민이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 대화하고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미래를 명확히 할 것이기 때문에 결정은 손흥민에게 달려 있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다음 단계에 대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도 지난 23일 "LAFC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스타 선수인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관계자는 아직 실질적인 해결책을 향한 움직임은 없지만,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라며 "LA FC는 손흥민이 2025년 남은 시즌과 그 이후까지 팀에 합류하도록 설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 감독 토마스 프랑크의 토트넘 계획에서 제외된 듯하다. 적어도 그의 주전 선수로서 말이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의 신임 사령탑 토마스 프랑크 감독 밑에서 중용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이 적절한 이적료를 제안 받으면 손흥민의 이적을 허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LA FC가 1500~2000만 파운드(약 279~372억원) 규모의 거래를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는데, 이는 토트넘 회장 다니엘 레비가 협상에 참여하도록 유혹하기에 충분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만약 손흥민이 미국으로 향한다면, MLS에서도 굉장한 이적 중 하나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디애슬레틱'은 "지난 10년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널리 인정받은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 없이 MLS 역사상 가장 큰 영입 중 하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손흥민은 LA FC 홈 시장에서도 엄청난 상업적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며 "LA는 미국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 도시권(32만명)으로, 뉴욕(21만 5000명)과 워싱턴 D.C.(9만 5000명)보다 더 많다"고 손흥민 영입 효과를 조명했다.

다가오는 8월 3일 서울에서의 친선 경기를 마지막으로 토트넘이 8월 중순 개막전을 준비하기 때문에 손흥민이 투어 직후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