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LS마린솔루션, 베트남 거점 확보…아시아 해저 인프라 시장 공략
기사입력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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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와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 추진
LS마린솔루션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영업사무소를 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인프라 구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계열사인 LS에코에너지의 현지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 추진과 맞물려 전략적으로 이뤄졌다. 양사는 향후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해저 전력망 및 통신망 구축 사업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최근 아시아는 도서국 간 장거리 전력망 연계, 해상풍력 확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 글로벌 빅테크의 해저 통신망 투자 확대 등으로 해저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가 재생에너지 수입 확대를 선언한 이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싱가포르까지 연결되는 장거리 초고압직류(HVDC) 해저 송전망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시공은 수심, 조류, 지형, 기상 등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 이뤄지는 고난도 작업으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이 필수"라며 "이번 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에서 수주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koreaec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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