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이나인페이와 외국인전용 신용카드 출시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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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8:46

일반기사 신한카드, 이나인페이와 외국인전용 신용카드 출시

기사입력 2025-05-22

작성자 문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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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언어로 상품 안내…발급요건 완화

신한카드는 이나인페이와 함께 외국인 전용 카드 'E9pay 신한카드 처음(이나인페이 신한카드)'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상품 기획 과정에서 카드 신청, 심사, 배송에 이르는 발급 전 과정에 걸쳐 외국인 고객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상품 안내 시 16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이나인페이 앱에서 카드 신청 시 외국어 버전으로 상품을 안내한다.


발급 자격 기준도 대폭 완화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본인 소유 부동산 공시지가가 일정 금액 이상이면 허용했다면, 이제 본인 소유 부동산이 있는지만 판단한다. 금융자산의 경우 거래기간과 관계없이 정기성 잔액이 5000만원 이상이어야 했지만 거래기간 1개월 이상, 잔액 1000만원 이상으로 낮췄다.


또 'GS25 편의점 카드수령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이 전국 GS편의점에서 24시간 언제나 자유롭게 카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중 업무시간에 카드 배송 수령을 하기 힘든 고객을 위해 신한카드가 GS25와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다. 외국인이어도 신한 쏠페이 앱 설치 후 휴대폰 본인 인증을 통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음식점, 카페, 편의점, 온라인 쇼핑, 생활, 여행, 패션 등 일상 속 다양한 영역에서 5%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멤버십, OTT, 통신요금 등 정기결제 관련 포인트는 20%까지 쌓을 수 있다. 계획소비, 즉시결제 등 소비관리에 따라 보너스 포인트를 적립할 수도 있다.


양사는 연말까지 해외송금 수수료 우대 혜택 프로모션을 한다. 이나인페이 앱 내 카드 수령 인증과 소셜미디어 인증샷 업로드 이벤트를 통해 최대 1만5000원 이나인페이 해외송금 수수료 우대 쿠폰을 준다.


양사는 발급 확대를 위해 외국인 국가별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공동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향후 통신요금 할인, 온·오프라인 쇼핑 할인 등 추가 혜택도 기획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의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고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인페이 신한카드의 연회비는 해외겸용(마스터) 1만8000원, 국내전용 1만5000원이다.





문채석 기자 koreaeconew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