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강근철 감독 "지금은 '챔피언스' 위해 경험 쌓는 과정…선수들 대견" (VCT 퍼시픽) [인터뷰] >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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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4:58

일반기사 젠지 강근철 감독 "지금은 '챔피언스' 위해 경험 쌓는 과정…선수들 대견" (VCT 퍼시픽) [인터뷰]

기사입력 2025-07-17

작성자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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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이정범 기자)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젠지가 DRX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16일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5대5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 이스포츠 대회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두 번째 매치에는 젠지와 DRX가 나섰으며,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젠지가 승리를 거뒀다.

경기 이후에는 승자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에는 '솔로' 강근철 감독과 '먼치킨' 변상범 선수(이하 먼치킨)가 참석했다.

먼치킨은 "앞으로 일정상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강한 팀 중 하나인 DRX를 상대로 해서 힘들 거로 생각했지만, 팀원들이 잘해줘서 이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근철 감독은 "(EWC로 인해) 사우디에서 막 도착해 선수들이 힘든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피곤한 상태에서도 연습을 잘해줬다. 정말 고맙고 대견하다, 연습한 덕분에 이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요원과 맵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세이지 기용에 대해 강 감독은 "코치진 의견을 반영했고, 폭시나인 선수가 해당 요원을 소화할 수 있어 선택했다"라고 말했고, 신규 맵 '코로드' 관련 질문에는 "맵이 생각보다 크고 운영이 중요한 전장이다. 많은 준비는 못 했지만, 최대한 시간을 내서 연습했다"라고 답했다.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마스터스 토론토', 'EWC' 등 국제 대회 일정을 소화한 젠지. 강 감독은 "세계 대회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인드는 있었지만, 신인들이 많고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대회 일정을 소화하며 피곤하긴 했으나 많은 경험을 쌓았다"라며, "지금은 '발로란트 챔피언스'를 위한 경험을 쌓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먼치킨은 "새로운 멤버들과 세계 대회에 나가 경기에서 긴장하는 정도, 새로운 팀을 우리가 어떻게 상대하는지 등을 많이, 느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계속 성장해 'EWC'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젠지. 강 감독은 "'스테이지 2' 일정이 빡빡해 경기 후 여유가 있으면 무조건 하루 정도는 쉬게 하고 있다"라며, "'챔피언스' 진출하면 약 한 달의 여유가 있어 그때는 일주일 정도 쉬고, 다시 강행군을 이어갈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 = 한국경제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