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T1 김정균 감독 "정규시즌 2위 욕심 있어…다전제 연습도 준비 중"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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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8주 차 토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토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T1과 DN 프릭스(DNF). 경기 결과, T1이 2대0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에는 T1 김정균 감독과 '도란' 최현준 선수(이하 도란)가 승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김정균 감독은 "선수들이 2세트에 힘들었을 텐데, 마지막까지 집중해 이겨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도란은 "1세트는 모두 같이 잘해서 승리해 만족스럽다"라며, "2세트는 게임이 힘들었는데 역전승에 의미를 두고 좋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2세트 탑 니달리를 기용한 T1. 김정균 감독은 "조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니달리-사이온 탑 구도가 괜찮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2세트 조합은 사이드를 우선시해 구성했다"라며, "발전 및 보완할 부분이 나와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도란은 "니달리 대 사이온 구도는 1대1에선 니달리가 이기지만, 5대5에서는 사이온이 강점이 많아 서로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2세트는 인게임적으로 실수가 나와 아쉬움이 남는다고.
앞선 한화생명e스포츠(HLE) vs 디플러스 기아(DK)전에서 DK가 승리해 HLE와 2위 경쟁을 할 여지가 생긴 T1. 김정균 감독은 "당연히 2위 욕심이 생긴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도란은 "순위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 순위에 집착하기보다는 경기력에 초점을 두고 경기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얼마 남지 않은 '로드 투 MSI'. 'MSI' 티켓 두 장 중 하나를 손에 넣기 위해선 젠지(GEN), HLE 등 강호들과 대결에서 승리해야 한다. 김정균 감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언제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며, "다전제 연습 계획도 다 잡혀있는 상황이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정균 감독은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응원해 주시는 만큼 좋은 경기력 보이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도란은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2라운드 막바지인데,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게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경기는 유튜브 LCK 채널·SOOP·네이버 이스포츠&게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한국경제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