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E 최인규 감독 "3세트 DK 밸류픽 허용 패착…경기력 끌어올려야 " (LCK) [인터뷰] >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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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1:39

일반기사 HLE 최인규 감독 "3세트 DK 밸류픽 허용 패착…경기력 끌어올려야 "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5-05-24

작성자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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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이정범 기자) HLE가 DK전 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5월 24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8주 차 토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토요일 첫 번째 경기인 세러데이 쇼다운의 주인공은 한화생명e스포츠(HLE)와 디플러스 기아(DK). 경기 결과, DK가 2대1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에는 HLE 최인규 감독과 '피넛' 한왕호 선수(이하 피넛)가 패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최인규 감독은 "1세트는 블루 진영 시작이라 선수들과 함께 준비했던 구도대로 했다"라며, "DK가 교전으로 풀어가는 팀이라 교전이 중요했는데, 그 부분에서 실수하면서 패배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3세트는 니달리를 가져오면서 확실하게 사정거리 우위를 갖춘 조합을 하거나, 상대 밸류 조합 상대로 오브젝트를 잘 챙겨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피넛은 "1세트 블루 진영에서 원하는 대로 조합을 짰는데,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었음에도 인게임에서 못해서 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3세트는 좀 더 포커스를 다 같이 잘 뒀으면 급하지 않게 천천히 할 수 있었을 것 같다"라며, "4·5픽에서 상대가 밸류 높은 챔피언(빅토르, 징크스)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3세트에 진영 선택권이 있었던 DK는 블루가 아닌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 최인규 감독은 "팀마다 진영에 따라 밴픽의 어려움이 다르다고 본다"라며, "오늘은 DK가 레드 진영 4·5밴픽을 확실히 좀 더 잘한 것 같다. 우리가 1페이즈 밴픽에서 막을 수도 있었는데, 이를 허용한 게 패착인 것 같다"라고 복기했다.

경기력을 다시 끌어올리는 걸 최우선 과제로 삼은 최인규 감독. 그는 "팀적으로 이전 패치까지 잘 다루던 조합들도 경기력이 부족해서 지는 모습을 보인다"라며, "우리 팀의 1티어 픽, 필살기 픽들도 조금 허물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우리 선수단은 잘하던 챔피언들에 대한 자신감을 갖출 수 있는 경기력만 나오면 티어 정리 등은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최인규 감독은 "2라운드 2경기 남았는데, 최대한 잘 준비해서 꼭 승리로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고, 피넛도 "저도 남은 경기 최대한 준비하겠다. 다전제를 염두해두고 폼을 끌어올리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경기는 유튜브 LCK 채널·SOOP·네이버 이스포츠&게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한국경제뉴스 DB, LCK

이정범 기자 leejb@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