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대한민국 규민·레이닝 "실망스런 경기력 죄송…더 높은 순위로 마무리할 것" (PNC 2025) [인터뷰]
기사입력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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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 2025'(PNC 2025) 파이널 스테이지 2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PNC 2025' 파이널에는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살아남은 인도네시아, 노르웨이, 필리핀, 영국, 덴마크, 독일, 차이니즈 타이페이, 폴란드와 지난해 성적을 바탕으로 파이널에 직행한 대한민국(디팬딩 챔피언), 중국, 미국, 베트남, 태국,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출격했다.
지난 25일 파이널 1일 차 일정을 치른 'PNC'. 파이널 스테이지 2일 차 일정을 치른 결과, 순위 점수 54점을 획득하고 킬 포인트 98점을 따낸 베트남이 총점 152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뒤를 이어 중국이 121점으로 2위, 태국이 102점으로 3위, 대한민국이 82점으로 4위, 독일이 81점으로 5위, 브라질이 78점으로 6위, 덴마크가 73점으로 7위, 아르헨티나가 68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PNC'의 열기가 한층 뜨거워진 가운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대한민국. 1일 차 2위였던 이들은 2일 차에는 좀처럼 점수를 쌓지 못했고, 4위로 내려와 우승 경쟁에서 다소 멀어졌다.
경기 이후에는 '규민' 심규민 선수(이하 규민)와 '레이닝' 김종명 선수(이하 레이닝)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낸 두 사람. 규민은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고. 헛웃음이 나오는 하루다.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라고 말했다. 레이닝 역시 "저희 보러 오신 분들께 실망스런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실수가 많이 나와 더 아쉽다"라고 전했다.
2일 차를 총평한 대한민국 대표팀. 규민은 "기본적인 실수도 많이 나왔고, 저희 예상대로 게임 양상이 흘러가지 않아 헤맸다. 한두 판 안 풀리니까 저희 흐름을 못 찾고 심적 부담 느끼면서 게임한 게 문제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이닝은 "점수가 안 나오다 보니 쫓기듯이 게임을 풀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것 같다"라고 평했다.
3일 차 반등을 노리는 대한민국. 규민은 "사실상 베트남과 차이가 크게 나서 준우승을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 현장과 온라인 팬들에게 도리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저희가 본연의 템포를 찾으면 남은 하루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걸 중점적으로 리마인드해서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레이닝 역시 "아직 하루 남기도 했고, 저희도 아직 포기 안 했다. 2일 차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준우승은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규민은 "실망스러운 경기력 보여드려 죄송하다"라며, "아직 안 끝났으니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남은 하루 열심히 해서 최대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레이닝 역시 "더운데 저희 응원하러 와 주신 팬들에 죄송하다. 아직 하루 남았으니 조금 더 높은 등수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