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레이지필’ 쩐바오민, 베트남 호치민서 한국 관광 알린다…'코리아 트래블 페스타' 참여
기사입력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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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이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인 'LCK'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6월 21일과 22일 이틀간 베트남 호치민 젬 센터(Gem Center)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에 전현직 프로 선수들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2025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한국 관광 콘텐츠를 베트남에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LCK'. 참가자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DRX의 바텀 라이너 '레이지필' 쩐바오민이다.
그는 'LCK' 최초로 공식전에 출전한 외국인 선수로, 2024년 DRX에 입단해 2025년 정규 시즌 중 1군으로 콜업됐다. 팀의 7연패 시점에 주전으로 투입된 그는 연패를 끊고 현재까지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쩐바오민을 비롯해 DRX의 '유칼' 손우현, 농심 레드포스의 '리헨즈' 손시우, '킹겐' 황성훈, LCK 우승 경력을 가진 레전드 탑 라이너 '스맵' 송경호 등이 참가한다.
'LCK'는 우리은행과 함께 마련한 부스에서 'LCK' 리그와 'LoL 파크' 등 게임 및 이스포츠 관련 관광 콘텐츠를 소개한다.
21일 오전에는 베트남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미디어데이를 열고, 오후에는 팬 대상 토크쇼,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2대2 게임 시연회 등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사인회와 'LCK' 굿즈 제공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시청 지표가 매년 비약적으로 상승할 정도로 베트남 팬들은 'LCK'에 엄청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LCK' 첫 외국인 선수로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레이지필' 쩐바오민이 함께 하기에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LCK' 초청은 기존 K팝, K드라마 중심 한류 관광 마케팅의 외연을 확대하고, 신규 방한 수요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이스포츠의 성지로 인식되는 만큼, 베트남 지역의 높은 'LCK' 인기가 실질적인 방한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 'LCK 베트남 공식 채널'(구독자 93만 명)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LCK'는 '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 권위의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월즈, 롤드컵)에서 9회 우승한 지역 리그로, 현재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로 글로벌 생중계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채널은 쩐바오민의 LCK 데뷔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시청자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 = LCK
이정범 기자 leejb@한국경제뉴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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