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출정식부터 포트나이트 행사까지'…젠지 이승용 이사 "복합 문화 게이밍 공간 만들 것" (GGX 미디어데이) [엑's 현장] >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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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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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8

작성자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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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이정범 기자) 젠지 이스포츠가 차세대 복합 문화 게이밍 공간 'GGX'를 선보인다.

18일 젠지 이스포츠는 브랜드 플래그십 스페이스 GGX(Gen.G Gaming Xperience)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젠지 이승용 이스포츠 파트너십 총괄이사(이하 이승용 이사)가 참석했다. 그는 "과거 신촌 젠지 PC방은 라이선스 기반 리테일 모델이다"라며, "젠지가 직접 운영에 개입하지 않았고, 코로나19 등으로 운영도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GGX는 게임을 하지 않아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접근 방식 자체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GGX의 커뮤니티 라운지는 1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이스포츠 대회 뷰잉 파티, 팬 미팅, 게이머 정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는 "이번 주 일요일에는 'LCK' 선수단의 'MSI' 출정식을 'GGX'에서 개최한다"라며, "'포트나이트' 프로모션 등 다양한 게임사와 협업 이벤트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캘린더를 통해 이벤트를 미리 알리고자 한다고.

젠지 팬, 게임 팬이 아닌 방문객의 방문도 기대한다는 젠지. 이승용 이사는 "동대문 입지 특성상 외국인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젠지 팬이 아니거나 게임을 모르는 분들도 즐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넓은 공간, 높은 층고, 다양한 테마 공간 등 차별화된 인프라를 갖췄다"라며, "쇼핑몰에 위치해 일반 방문객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젠지는 멤버십 타이거네이션도 운영 중이다. 이승용 이사는 "타이거네이션 멤버십 가입자는 무료 시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라며, "GGX도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전했다.

타 게임단과도 협업할 의사가 있다는 젠지. 이 이사는 "'LCK' 게임단 등 타 이스포츠 팀과도 언제든 협업할 의향이 있다"라며, "PC 게임뿐 아니라 콘솔, 모바일, 격투 게임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곳에선 젠지글로벌아카데미(GGA)와 연계해 일반 게이머를 위한 전문 게이밍 PT 및 스킬업 클래스도 운영된다. 이 이사는  "GGX의 코칭 시스템은 하드코어하지 않은 게이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며, "코치가 무료로 간단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더 배우고 싶은 이용자는 아카데미에 등록하는 형태 등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 론칭할 정도로 완벽하게 프로그램을 설계한 것은 아니나, 이러한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소규모 이스포츠 행사도 생각 중이라는 젠지. 이승용 이사는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아마추어 대회, 트라이아웃 등을 이곳에서 진행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부 리그, 아마추어리그 진행도 고려 중이라고.

그는 "GGX는 단순한 게이밍 공간을 넘어, 팬과 선수,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가치를 경험하고 만들어가는 이스포츠 문화의 새로운 플랫폼"이라며,"젠지는 앞으로도 팬 중심의 혁신적인 콘텐츠와 협업을 통해 이스포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GX'는 오는 6월 21일(토) 정식 개관한다. 이곳의 운영은 게임 및 이스포츠 IP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이자 국내 유수 게임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슈퍼플레이가 맡는다. 슈퍼플레이는 젠지와 수개월간 공동으로 공간을 기획하고 콘텐츠 및 브랜드 경험 요소를 함께 설계했다.

'GGX'는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에 있으며, 총 475평 규모로, 252석의 고사양 게이밍 존을 갖췄다. 이용자는 엔비디아 RTX 5070 GPU, LG 울트라기어 모니터, 로지텍 게이밍 기기, 초고속 인터넷, 젠지와 시디즈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게이밍 체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오뚜기와 공동 개발한 시그니처 메뉴를 제공하는 F&B 공간인 오뚜기 'G.ROUND(지라운드)’, 젠지 마스코트 '젠랑’ 포토존, 젠지 유니폼, 파트너사 협업 상품, GGX 한정 아이템 등을 만날 수 있는 MD 스토어도 선보인다.

사진 = 한국경제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