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5년간 국내 누적 플레이 8억 3천7백 시간…누적 탄환 172억 발 >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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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5:00

일반기사 '발로란트', 5년간 국내 누적 플레이 8억 3천7백 시간…누적 탄환 172억 발

기사입력 2025-06-30

작성자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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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이정범 기자) '발로란트'가 국내 서비스 5주년을 맞아 주요 누적 데이터를 공개했다.

최근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가 개발 및 유통하는 5대5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국내 서버 출시 5주년 기념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는 2020년 6월 2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쌓인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다.

'발로란트'는 출시 초기 국내 PC방 점유율이 1% 미만이었으나, 꾸준한 입소문과 흥행을 바탕으로 FPS 장르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최저 점유율과 최고 점유율을 비교하면 약 16.6배 차이가 난다.

5년간 국내 서버의 누적 플레이 시간은 약 8억 3,758만 시간으로, 이는 약 9만 5천 년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사용된 탄환은 약 172억 발이다.

특이한 기록도 공개됐다. 특히, 전후반 12라운드씩 총 24라운드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아 28번의 연장전이 이어진 2024년 8월 30일 경쟁전이 눈길을 끈다. 해당 경기의 총시간은 94분으로, 이는 축구의 정규 시간(전후반 45분씩 총 90분)보다 긴 수치다. 'VCT' 공식 최장 경기 기록인 48라운드(2025년 4월 24일 'VCT 아메리카스 스테이지 1' BBL Esports vs FUT Esport)보다도 긴 시간.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역할군은 팀의 선봉을 맡는 '타격대'로, 비율은 약 38.8%였다. 2위는 감시자(24.2%).

각 역할군 내에서 승률이 가장 높은 요원은 타격대 '레이나(49.72%)', 감시자 '킬조이(50.67%)', 척후대 '페이드(49.69%)', 전략가 '클로브(51.62%)'였다. 특히, 클로브는 전체 요원 중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장비 중에서는 '밴달'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12억 5,295만 회 구매돼 팬텀의 10억 128만 회를 크게 앞선 것. 평균 대미지에서도 1,043.79로 1위를 차지해 팬텀의 639.83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라운드 승리와 관련된 수치도 공개됐다. 생존자 혼자서 라운드를 마무리하는 '클러치'는 6.85%, 팀 전원이 생존한 채 승리하는 '무결점 승리'는 5.74%를 기록했다. 또한, 혼자서 모든 적을 처치하는 '에이스'는 1.37%, 팀원이 각 1킬씩 하는 '팀 에이스'는 1.32%를 기록했다. 장비 격차 상황에서 승리하는 '절약왕'은 0.69%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가장 사랑받은 장비 스킨은 '프라임 밴달'로 나타났다. 흰색과 금색의 배합이 특징인 프라임 밴달은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팬텀 스킨 중에서는 '도깨비 팬텀'이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약탈자 밴달', '정찰 팬텀', '혼돈의 서막 밴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발로란트' 이스포츠 관련 스킨도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마스터스 2024 번들'과 'VCT 2025 CN 번들'이 높은 구매량을 기록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