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7월 1차 젠티전 승리'…젠지, 3대2로 T1 제압하며 결승전 선착 (MSI) [종합]
기사입력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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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라이엇 게임즈는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8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오늘의 주인공은 'LCK' 1번 시드 젠지와 'LCK' 2번 시드 T1. 이번 경기 승자는 결승전에 선착하게 된다.
1세트 블루 진영을 쥔 팀은 T1. 이들은 잭스·세주아니·아지르·자야·라칸 조합을 완성했다. 레드 진영 젠지는 그웬·오공·애니·진·니코 조합을 구성.
초반 6분까지 킬이 나오지 않은 경기. 이들 중 초반 라인전에서 좋은 흐름을 만든 T1의 기분이 좀 더 좋았다.
8분 공허 유충 둥지 교전에서 승리한 팀은 젠지. 공허 유충도 2마리를 확보하고 킬도 일방적으로 2킬 가져가며 기세를 올렸다.
다만 T1도 멋진 교전 설계로 일방적인 이득을 보는 모습을 보였기에 승패를 예단하기 어려웠다. 12분 기준 킬스코어는 3대3.
전령, 초반 용 두 마리를 가져가며 힘을 키우고 18분 바텀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둔 젠지. T1도 후반 밸류가 좋은 조합으로 초반부터 멋진 활약을 여럿 보였으나, 상대의 3용 확보는 막지 못했다.
26분에도 힘의 균형이 팽팽히 유지된 경기. 이들 중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고 상대의 바론 사냥도 저지한 젠지의 기분이 좀 더 좋았다.
생존력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는 대지드래곤의 영혼을 손에 넣은 젠지. 24분 바론 둥지 신경전에서도 대승해 힘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그리고 교전 승리 이후 상대 본진으로 진군해 1세트 승리를 취했다.
세트스코어 1대0. 다시 블루를 가져간 T1은 오른·자르반 4세·탈리야·루시안·브라움 조합을 완성했다. 레드 진영 젠지는 럼블·스카너·라이즈·이즈리얼·렐 조합을 구성.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팀은 젠지. 생존력이 좋은 미드 탈리야를 이른 타이밍에 따내는 모습을 보였다.
드래곤 둥지 교전의 승자는 T1. 하지만 공허 유충 둥지 교전에선 젠지가 역으로 승전했다.
첫 드래곤과 공허 유충 3마리를 가져가며 초반 오브젝트 이득을 잘 취한 T1. 하지만 젠지도 9분 기준 킬 스코어 7대4로 앞서가며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11분 드래곤 둥지 교전의 승자는 T1. 킬도 일방적으로 가져가고 드래곤도 확보하며 흐름을 다시 좋게 만들었다. 이어진 전령 둥지 교전, 세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도 승리.
흐름이 상당히 나빠진 젠지. 미드 지역 교전에선 승리를 거뒀지만, 아타칸 교전에선 다시 T1이 대승을 거뒀다. 23분 미드 교전에서도 T1이 대승.
힘의 밸런스를 확실히 무너뜨린 T1. 마법공학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이들은 운영에 더 날개가 달렸고, 반대로 젠지의 흐름은 더 나빠졌다.
바론 버프까지 확보하고 공성전에 나선 T1. 그대로 승리를 확정 짓고 세트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다. 이 경기를 통해 페이커의 'MSI', '월즈' 통합 1천킬도 달성.
세트스코어 1대1. 블루 진영을 선택한 젠지는 크산테·판테온·갈리오·세나·알리스타 조합을, 레드 진영 T1은 사이온·신짜오·빅토르·미스 포츈·바드 조합을 구성했다.
초반 10분까지 킬이 나오지 않은 경기. 첫 드래곤과 공허 유충 3마리를 일방적으로 가져간 T1이 좀 더 기분이 좋았다.
판테온을 중심으로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 조합을 구성한 젠지. 하지만 초반 14분까지 그런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이런 흐름은 미드 빅토르를 픽한 T1에게 좋았다.
하지만 20분에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가며 흐름을 바꾼 젠지. 24분 교전에서도 승리하면서 불편했던 흐름을 해소했다. 전리품으로 3드래곤도 확보하고 상대 미드 1차 포탑도 파괴.
이어진 아타칸 교전에서도 승리해 바론까지 확보한 젠지.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해 승기를 굳혔다. 골드는 약 6천 차이.
순조롭게 1만 골드 이상 벌린 젠지. 36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2대1.
3세트 패 이후 블루 진영을 선택한 T1. 이들은 그라가스·녹턴·오리아나·코르키·카르마 조합을 구성했다. 젠지는 뽀삐·제드·아리·칼리스타·레나타 조합을 완성.
경기 시작부터 칼리스타가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젠지. 첫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칼나타'(칼리스타+레나타) 조합의 의미를 살렸다. 7분 공허 유충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
초반 승전고를 바탕으로 탑과 바텀에서 순조롭게 골드를 취한 젠지. 상대가 일방적으로 공허 유충 3마리를 취하는 것도 저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다소 손해를 보는 와중에 미드 지역 교전에선 멋진 모습을 보인 T1. 이후 전령도 가져가며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20분 기준 킬스코어 4대4. 이들 중 24분에 드래곤 3마리를 사냥한 T1의 흐름이 좀 더 좋았다.
초반에 칼리스타가 킬을 먹었음에도 역으로 상대에게 드래곤을 다수 내준 젠지. 다만 아타칸 교전에선 판정승을 거둬 아타칸을 확보했다. 이어서 바론을 사냥하고 상대의 4용 완성도 저지.
30분 넘어서도 승패를 예단하기 어려운 흐름이 된 4세트. 젠지가 3용까지 쌓아 드래곤 스택도 3대3이 됐다. 두 번째 바론도 젠지가 사냥.
바다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한 젠지. 하지만 T1도 잘 큰 오리아나를 중심으로 좋은 활약을 펼쳐 교전에서 승리해 상대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영혼은 완성했으나 일격을 맞은 젠지. T1은 세 번째 바론 둥지 교전에 승리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2대2. 블루 진영을 선텍한 젠지는 레넥톤·니달리·오로라·징크스·탐켄치 조합을, 레드 진영 T1은 암베사·리신·사일러스·드레이븐·파이크 조합을 완성했다.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팀은 정글 솔로킬을 낸 T1. 이어진 라인전 구도에서도 좋은 흐름을 가져가며 첫 드래곤을 확보했다. 이들은 이어진 탑과 바텀 교전에서도 일방적으로 승리했고, 골드를 3천 이상 벌렸다.
어려운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룰러가 징크스 궁으로 드래곤을 스틸하며 희망을 이어간 젠지. 다만 흐름을 바꾸기 위해선 일방적인 이득을 확실하게 볼 필요가 있었다.
초반 실점에 비해 상대의 설계를 잘 방어한 젠지. 23분 미드 지역 교전에서도 승리해 협곡의 공기를 바꿨다. 전리품으로 드래곤을 가져가며 상대의 3용 확보도 저지.
후반 캐리 원거리 딜러 챔피언인 징크스도 잘 키운 젠지. 아타칸 교전에서 승리한 이후 바론까지 사냥하며 승리 확률을 끌어올렸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공성전에 나선 젠지. 조합 구성상 T1이 공세를 막기는 너무 힘들었고, 결국 아군 건물을 다수 내줬다.
기세를 올려 3용까지 확보한 젠지. 30분에 상대 본진으로 진군해 매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세트스코어 3대2. 'EWC', 'LCK 로드쇼' 등 이번 달 여러 차례 만날 확률이 높은 양팀의 7월 첫 대결에서 젠지가 기선을 제압했다.
한편, 'MSI'의 총상금 규모는 전년(25만 달러) 대비 8배 늘어난 2백만 달러다. 우승 팀에게는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며, 각 지역의 성적에 따라 추가 시드가 배정된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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