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나와!'…AL, 세트스코어 3대0으로 BLG 완파 (MSI) [종합] >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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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8:53

일반기사 'T1 나와!'…AL, 세트스코어 3대0으로 BLG 완파 (MSI) [종합]

기사입력 2025-07-11

작성자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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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이정범 기자) 'MSI' AL이 T1을 만나러 간다.

11일 라이엇 게임즈는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9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오늘의 주인공은 'LPL' 1번 시드 애니원즈 레전드(AL)와 'LPL' 2번 시드 빌리빌리 게이밍(BLG).

1세트 블루 진영을 쥔 팀은 AL. 이들은 요릭·오공·탈리야·진·바드 조합을 완성했다. 레드 진영 BLG는 잭스·트런들·아지르·코르키·니코 조합을 구성.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팀은 BLG. 첫 드래곤도 가져가며 힘을 쌓았다.

탑은 다소 힘들었지만, 나머지 라인은 할 말이 있었던 AL. 상대 빈의 잭스를 따내고 탑 1차 포탑도 파괴하며 탑라인의 불편을 해소했다.

19분 교전에선 일방적으로 승리를 거둔 AL. 이들은 전리품으로 아타칸을 가져갔고, 대신 BLG는 3용을 쌓으며 상대에게 4용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네 번째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 승리해 상대의 4용 완성을 저지한 AL. 32분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해 확실하게 협곡의 공기를 바꿨다. 드래곤을 가져가며 이번에도 상대의 4용 완성을 저지.

이어진 바론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한 AL. 운영에 탄력이 붙은 이들은 상대 본진으로 진군했고, 36분에 승리를 확정 지었다.

1세트 패 이후 블루 진영을 선택한 BLG. 2세트 이들은 럼블·녹턴·오로라·이즈리얼·렐 조합을 완성했다. AL은 사이온·자르반 4세·라이즈·루시안·브라움 조합을 구성.

3분에 바텀 교전에서 일방적으로 2킬을 가져간 AL. 공허 유충 3마리도 ahen 가져가며 순조롭게 힘을 키웠다.

10분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한 AL. 15분이 되기 전에 원거리 딜러 챔피언이 3킬을 빠르게 가져간 것도 호재였다. 14분 기준 골드는 약 4천 차이.

어려운 와중에 16분 교전에서 승리한 BLG. 하지만 이어진 미드 지역 교전에선 다시 AL이 대승을 거뒀고, 이후 2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26분 바론 둥지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둔 AL. 골드는 6천 이상 벌어졌고, 힘의 격차는 그 이상 커졌다. 결국 이 힘의 차이를 BLG는 좁히지 못했고, 그대로 AL이 2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패 이후 다시 블루 진영을 가져간 BLG. 3세트 이들은 피오라·스카너·아칼리·바루스·레나타 조합을 완성했다. AL은 그웬·럼블·애니·시비르·블리츠 크랭크 조합을 구성.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팀은 BLG. 하지만 AL의 샹크스가 BLG 나이트 상대로 미드 솔로킬을 해내 유의미한 이득이 되진 않았다.

이어서 서로 킬을 주고받은 2팀. 15분 기준 킬 스코어는 14킬이 됐고, 드래곤 스택도 1대1이 됐다.

이들 중 분위기를 잡은 팀은 AL. 골드 차이를 2천 이상 벌리고,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순조롭게 파괴하며 상대의 시야를 좁혔다.

20분 이후에 펼쳐진 교전에서도 연이어 승전고를 울린 AL. 이들은 바론까지 사냥하며 승리 확률을 끌어올렸고, 반대로 BLG는 승리 플랜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어려운 와중에 25분 바론 둥지 인근 교전에서 승리한 BLG. 전리품으로 바론까지 사냥하며 경기의 불씨를 살렸다.

일격을 제대로 맞은 AL. 하지만 상대의 바론 운영을 무마하고, 두 번째 바론 둥지 교전에선 승리를 거둬 흐름을 바꿨다. 드래곤 3스택도 확보.

좋은 흐름을 만든 후 다시 바론을 사냥한 AL. BLG가 드래곤은 끊었으나, 골드가 크게 밀리는 상태에서 당하는 바론 운영은 분명 압박이었고, 결국 이 압박을 견뎌내지 못했다.

42분 상대 본진 교전에서도 승리한 AL.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오늘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3대0. AL이 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T1과 맞붙게 됐다.

한편, 'MSI'의 총상금 규모는 전년(25만 달러) 대비 8배 늘어난 2백만 달러다. 우승 팀에게는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며, 각 지역의 성적에 따라 추가 시드가 배정된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