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 김정수 감독·듀로 "BFX 디아블·켈린 듀오 강해…스무스하게 이겨 보일 것" (LCK) [인터뷰] >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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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5:34

일반기사 GEN 김정수 감독·듀로 "BFX 디아블·켈린 듀오 강해…스무스하게 이겨 보일 것"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5-05-09

작성자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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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이정범 기자) GEN이 NS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5월 8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6주 차 목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목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젠지(GEN)와 농심 레드포스(NS). 경기 결과, GEN이 2대0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에는 GEN 김정수 감독과 '듀로' 주민규 선수(이하 듀로)가 승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2대0으로 이겨서 기분 좋다"고 말했고, 듀로는 "깔끔하게 2대0으로 이겨서 좋다. 아쉬운 점은 잘 보완하겠다"라고 전했다.

새 패치로 진행되는 LCK. 김 감독은 "공허 유충이 한 번만 나와 싸울 기회가 줄어들어 밸류가 중요해졌다"라며, "(다만) 우리 입장에서는 큰 변화는 없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챔피언 버프나 너프는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라며, "계속 연습하면서 판단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듀로가 생각하는 이번 경기 승리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어차피 후반 가면 잘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플레이했다"라며, "그 믿음이 원동력이 됐다"라고 밝혔다.

1세트 NS 지우의 제리는 초반에 4킬을 먹고 폭풍 성장해 GEN에 압박감을 주었다. 김 감독은 "운영 피드백은 하지 않고 싸움 피드백만 했다"라고 말했고, 듀로는 "제리가 4킬을 먹은 이후부터는 제리와의 교전을 최대한 피하고, 사이드 라인을 흔들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2세트 NS는 미드 빅토르를 기용했고, GEN은 카밀, 갈리오 등 기동력이 좋은 챔피언으로 대응했다. 김정수 감독은 "우리가 빅토르를 좋아해서 직접 사용할 생각도 했고, 상대가 가져가면 갈리오로 대응할 생각도 했다"라며, "빅토르·카밀 조합은 예전부터 좋았기 때문에 그렇게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베테랑 선수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듀로. 김 감독은 "형들의 기량이 좋으니, 듀로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분위기다"라며, "큰 경기에서도 적응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의 답변 이후 듀로에게 가장 좋은 스승을 질문했다. 듀로는 "한 명을 꼽자면 룰러가 가장 좋은 선생님이다. 봇 듀오이기도 하고, 라인전 포함 여러 가지를 알려준다. 굉장히 존경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스승이라도 장난은 칠 수 있다"라고 웃어 보였다.

다음 경기 상대는  BNK 피어엑스(BFX). 김 감독은 "지난번에도 힘들게 이긴 상대다. 우리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팀 중 하나다"라며, "(특히) 디아블·켈린 바텀 듀오가 공격적으로 잘한다고 본다. 그에 맞춰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듀로는 "지난 1라운드 때 힘들게 이겼기 때문에, 이번에는 스무스하게 이겨보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계속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고, 듀로는 "전승하고 있지만,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계속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경기는 유튜브 LCK 채널·SOOP·네이버 이스포츠&게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한국경제뉴스 DB

이정범 기자 leejb@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