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페이커' 이상혁, 10년 만에 펜타킬… 5,500 어시스트 달성 (LCK) [종합] >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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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10:06

일반기사 T1 '페이커' 이상혁, 10년 만에 펜타킬… 5,500 어시스트 달성 (LCK) [종합]

기사입력 2025-05-13

작성자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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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이정범 기자) 페이커가 10년 만에 LCK에서 펜타킬을 기록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LCK 정규 시즌 6주 차를 진행했다.

6주 차에 의미 있는 연승 기록을 세운 팀은 한화생명e스포츠(HLE). '2025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젠지에게 패배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후 연승을 시작해 5주 차까지 9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들은 9일 OK저축은행 브리온(BRO)과 경기에서 난타전을 펼쳤으나, 1세트와 2세트 모두 25분 이후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2대0으로 승리했다.

11일 DRX와 경기에서도 2대0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킬스코어 22대9로 대승을 거뒀고, 2세트에서는 내셔 남작 앞 대규모 교전에서 위기를 맞았지만, 35분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하며 11연승을 확정했다.

2018년 서머 시즌 개막 직전 락스 타이거즈를 인수해 LCK에 참가한 한화생명e스포츠. GE 타이거즈와 락스 타이거즈 시절에도 각각 한 차례씩 11연승을 달성한 바 있지만, 한화생명e스포츠라는 이름으로는 첫 11연승을 달성했기에 이번 성과는 의미가 깊다. 이들은 7주 차에서 1승만 추가하면 팀 자체 연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T1은 6주 차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을 앞세워 4연승을 기록했다.

페이커는 8일 DRX와의 2세트에서 아리로 펜타킬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부터 킬을 확보하며 성장한 이상혁은 25분 DRX가 내셔 남작을 시도하자 후방에서 진입해 탈리야, 비에고, 이즈리얼, 레오나를 차례로 잡고 쿼드라킬을 만들었다. 이후 동료들의 양보로 사이온까지 처치하며 펜타킬을 완성했다.

페이커의 펜타킬은 2015년 1월 7일 나진e엠파이어전에서 르블랑으로 달성한 이후 약 10년 만이다. 1996년 5월 7일생인 페이커는 5월 8일에 펜타킬을 달성해 생일을 자축했으며, 'LCK' 역대 최고령 펜타킬 기록도 세웠다.

그의 기록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10일 디플러스 기아(DK)전 1세트에서 아지르로 3킬 0데스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LCK' 통산 5,500어시스트를 달성한 것. 이후 그는 2세트 탈리야로 12어시스트를 추가하며 T1의 4연승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T1은 젠지(GEN), 한화생명e스포츠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한편, 6주 차에는 페이커 외에도 두 명의 선수가 펜타킬을 달성했다.

7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BFX)의 바텀 라이너 '디아블' 남대근은 3세트 중앙 교전에서 징크스로 상대 5인을 모두 잡아내며 생애 첫 펜타킬을 기록했다.

11일 농심 레드포스(NS)의 정글러 '기드온' 김민성은 DN 프릭스(DNF)전 1세트 넥서스 앞 교전에서 판테온으로 펜타킬을 달성했다. 정글러가 'LCK'에서 펜타킬을 만든 사례는 '캐니언' 김건부, '표식' 홍창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사진 =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이정범 기자 leejb@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