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듀크’ 이호성 감독 합류한 OK저축은행 브리온, 개막전서 디플러스 기아에 2:1 승리 (LCK)
기사입력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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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10주 차 수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1경기는 라이즈 그룹의 디플러스 기아(이하 DK)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이하 BRO)이 맞붙었다.
1세트는 블루 진영의 DK가 그웬·뽀삐·탈리야·시비르·카르마 조합을, 레드 진영의 BRO은 오로라·오공·아리·이즈리얼·니코 조합을 구성했다. 초반에는 양 팀 모두 신중한 운영을 이어갔지만, 균형을 무너뜨린 쪽은 BRO이었다. 미드에 3인이 합류해 '쇼메이커'를 끊으며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고, 곧바로 다시 미드를 공략해 드래곤과 운영 주도권까지 챙겼다.
이어 바텀에서 라인을 정리하던 '쇼메이커'를 한 번 더 끊은 BRO은 미드 1차 타워를 먼저 밀어내며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DK도 반격에 나섰다. '에이밍'이 귀환 중이던 '클로저'를 끊어 손해를 일부 만회했고, 이후 아타칸 근처에서 BRO의 매복에 '루시드'가 끊기긴 했지만, 다음 드래곤 한타에서 BRO의 이니시에이팅을 받아치며 '크로코'를 잡아내며 반전을 만들었다.
교전 중심의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BRO은 미드에서 성장한 '에이밍'을 끊는 데 성공했지만, '에이밍'이 오랜 시간 버틴 사이 DK가 역으로 BRO 여러 명을 끊으며 바론까지 처치했다. 이후 열린 드래곤 전투에서 BRO가 드래곤을 가져가긴 했지만, 후퇴 과정에서 '쇼메이커'의 강한 진입에 전멸당했고, DK가 그대로 넥서스를 밀어내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블루 진영의 BRO이 초가스·신짜오·애니·코르키·렐 조합을, 레드 진영의 DK는 사이온·제드·신드라·세나·브라움 조합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은 긴장감 없는 느린 흐름이 이어졌다. 침묵을 깬 건 미드 교전이었다. '하이프'를 노리던 DK가 시간을 끌다 '베릴'이 먼저 끊겼고, 이를 계기로 브리온이 전령을 챙기고 미드 1차 타워까지 밀어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후 아타칸 앞 한타에서도 '모건'이 궁극기로 오브젝트를 정리하고, '하이프'가 전투를 마무리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바론까지 가져간 BRO은 잘 성장한 '모건'과 '하이프'를 앞세워 DK의 방어선을 뚫었고, 본진 구조물을 순차적으로 파괴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DK는 끝까지 저항했지만, 궁극기와 강철심장 스택이 충분히 쌓인 '모건'의 초가스를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BRO이 그대로 밀어붙이며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마지막 3세트는 블루 진영의 디플러스 기아가 암베사·리 신·라이즈·미스 포츈·노틸러스 조합을, 레드 진영의 OK저축은행 브리온은 럼블·트런들·카시오페아·루시안·알리스타 조합을 구성했다.
초중반은 양 팀이 킬과 이득을 주고받는 혼전 양상으로 전개됐지만, 오브젝트 운영에서 앞선 BRO이 점차 격차를 벌렸다. '하이프'가 연달아 킬을 챙기며 성장에 속도를 냈고, '크로코'의 트런들이 기둥을 통해 도주 경로를 차단하며 수차례 킬 이득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한타에서도 BRO이 연달아 대승을 거두며 격차를 벌렸고, 바론까지 처치한 뒤 DK의 주요 인원을 정리하며 사실상 경기를 매듭지었다. BRO은 개막전에서 DK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2대1로 마무리했다.
사진 = 한국경제뉴스 DB
유희은 기자 yooheeking@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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