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알파 그룹 전 팀 1승 1패 '대혼전'…T1 5연패 탈출 [종합] >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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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4:59

일반기사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알파 그룹 전 팀 1승 1패 '대혼전'…T1 5연패 탈출 [종합]

기사입력 2025-07-22

작성자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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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이정범 기자)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개막 주차에서 알파 그룹의 모든 팀이 1승 1패를 기록했다.

최근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7월 15일(화)부터 20일(일)까지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스테이지 2'(이하 VCT 퍼시픽 스테이지2) 정규 시즌 개막 주차에서 알파 그룹에 속한 여섯 팀이 모두 1승 1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파 그룹은 조 추첨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한국에 본거지를 둔 네 팀 가운데 세 팀이 포함됐고, 스테이지 1 우승팀 렉스 리검 퀀도 속해 있기 때문. 그 예상 그대로 개막 주차 결과 여섯 팀은 모두 1승 1패를 기록했고, 세트 득실과 라운드 득실 차로 순위가 갈렸다.

젠지는 16일(수) DRX를 2대0으로 꺾었지만, 20일(일) 렉스 리검 퀀과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들은 세트 득실 +1, 라운드 득실 +10으로 알파 그룹 1위를 차지했다.

DRX는 젠지에게 패배한 뒤,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알비 대전'으로 주목받은 이 경기에서 DRX는 농심 레드포스 소속 알비(구상민)를 봉쇄하며 승리를 따냈다.

오메가 그룹에 속한 유일한 한국팀인 T1도 개막 주차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T1은 페이퍼 렉스와 경기에선 0대2로 패했지만, 붐 이스포츠와 경기에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를 통해 이들은 스테이지 1 중반부터 이어진 5연패를 끊고 '챔피언스' 진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스테이지 2'부터 적용된 신규 맵 '코로드'도 관심을 끌었다. DRX 김민수 코치는 "우리 팀이 '코로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에 선택했다"라며, "길이 좁아서 척후대나 타격대의 선택이 팀마다 다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T1 윤으뜸 감독은 "다른 전장들과 차별화된 점이 많아 그런 포인트를 빨리 깨닫고, 전략을 짜야 한다"라며, "요원들 가운데 요루의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더불어) 바이퍼까지 기용하면서 2 전략가 조합도 많이 나올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 전장에서 맹활약한 팀은 글로벌 이스포츠. 이들은 코로드에서 열린 두 경기(17일 렉스 리검 퀀전, 19일 팀 시크릿전) 모두 승리하며 해당 맵에서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