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3천만 원의 주인공은 젠지, 풀세트 접전 끝 AL 꺾고 우승 (EWC) [종합] >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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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8:51

일반기사 8억 3천만 원의 주인공은 젠지, 풀세트 접전 끝 AL 꺾고 우승 (EWC) [종합]

기사입력 2025-07-21

작성자 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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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유희은 기자) 결국 풀세트 접전 끝에 젠지가 AL을 3:2로 꺾고 EWC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20일(한국 시각) 이스포츠 월드컵(이하 EWC)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그룹 스테이지 결승전 경기를 진행했다.

EWC 결승전 1세트는 젠지가 크산테·마오카이·요네·바루스·라칸, AL이 럼블·트런들·아지르·진·알리스타 조합을 선택해 맞붙었다. 초반 팽팽한 흐름 속 AL이 선취점과 첫 포탑을 가져가며 앞서갔지만, 젠지가 드래곤 스택을 차곡차곡 쌓으며 전투 주도권을 되찾았다. 바론 스틸을 허용하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교전에서 우위를 점한 젠지가 드래곤 영혼과 함께 기세를 몰아가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블루 진영의 AL이 사이온·바이·애니·징크스·브라움, 레드 진영의 젠지가 암베사·녹턴·갈리오·세나·바드 조합을 선택해 맞붙었다. 젠지는 드래곤 대치 구도에서 '기인'의 궁극기 활용으로 '호프'를 먼저 끊어내며 AL의 딜러진을 무너뜨렸고, 이후 아타칸과 드래곤을 연달아 챙기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계속된 전투에서도 '기인'과 '캐니언'의 연계가 돋보이며 바론까지 확보한 젠지는 본진을 밀어붙여 넥서스를 파괴, 2세트마저 승리하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다음 3세트는 블루 진영의 AL이 레넥톤·신짜오·탈리야·시비르·렐, 레드 진영의 젠지가 오로라·오공·갈리오·아리·노틸러스 조합을 선택해 맞붙었다. 경기 초반 유충 지역에서 양 팀이 킬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시작됐고, 이후 한타마다 주도권이 엇갈리는 접전이 이어졌다. '호프'가 드래곤 한타에서 젠지의 딜러들을 연달아 잡아내며 AL이 드래곤과 전령을 확보했고, 후반에는 바론을 챙긴 AL이 '호프'를 앞세워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를 승리,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는 블루 진영의 젠지가 제이스·세주아니·빅토르·카이사·쉔, 레드 진영의 AL이 초가스·뽀삐·오리아나·미스포츈·블리츠크랭크 조합을 선택해 맞붙었다. 초반엔 탑·미드에서 킬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전개됐고, 중반에는 AL이 그랩을 기점으로 전령·타워·드래곤을 챙기며 운영상 우위를 점했다.

젠지가 아타칸 버스트를 시도했지만 '타잔'의 뽀삐 궁극기에 흔들리며 스틸을 허용했고, 이어진 교전에서도 대패하며 흐름이 기울었다. 하지만 '룰러'의 딜링으로 AL 전원을 제압한 젠지가 바론과 킬 스코어를 되찾으며 골드를 역전시켰고, 이후 한 차례 더 바론 스틸을 허용했으나 킬 교환으로 흐름을 유지했다. 결국 미드 교전에서 AL이 승리를 거두며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 4세트를 따내고 경기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는 블루 진영의 젠지가 카밀·스카너·트위스티드 페이트·자야·레나타, 레드 진영의 AL이 블라디미르·제드·사일러스·루시안·레오나 조합을 선택해 맞붙었다. 경기 초반 바텀 교전에서 '룰러'가 2킬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한 젠지는 드래곤 교전에서도 연이어 킬 이득을 챙겼고, 타워 압박과 함께 아타칸 버스트까지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룰러'의 성장세를 앞세워 한타마다 승리를 거둔 젠지는 모든 오브젝트를 장악한 끝에 AL의 본진을 무너뜨리며 5세트마저 가져가고 EWC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EWC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은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로 열린다. 이 중 우승 팀인 젠지에게는 6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사진 = e스포츠 월드컵

유희은 기자 yooheeking@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