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러데이 쇼다운의 승자는 우리!'…DK, 세트스코어 2대1으로 HLE 제압 (LCK) >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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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9:32

일반기사 '세러데이 쇼다운의 승자는 우리!'…DK, 세트스코어 2대1으로 HLE 제압 (LCK)

기사입력 2025-05-24

작성자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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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이정범 기자) DK가 8주 차 세러데이 쇼다운의 주인공이 됐다.

24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8주 차 토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토요일 첫 번째 경기인 세러데이 쇼다운의 주인공은 한화생명e스포츠(HLE)와 디플러스 기아(DK).

제이스·세주아니·아지르·바루스·렐 조합을 완성한 블루 진영 HLE와 그웬·신짜오·아리·세나·노틸러스 조합을 완성한 레드 진영 DK의 1세트 격돌.


초반 2분 만에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HLE. 특히, 미드 아지르가 킬을 가져가 1킬 이상의 이득을 얻었다,

초반 6킬 기준 2팀 도합 6킬(3대3)을 기록하는 등 열기가 뜨거워진 경기. 이들 중 9분 기준 공허 유충 2마리, 첫 드래곤 등을 가져간 HLE가 좀 더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쇼메이커의 아리가 탑에서 2킬을 기록하고 2용을 사냥하는 등 분발하는 모습을 보인 DK. 승패를 가늠하기 힘든 상태에서 15분이 지났다.

세 번째 드래곤 소환 시점 교전에서 완승한 팀은 DK. 이들은 교전 전리품으로 아타칸까지 손에 넣으며 유의미하게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25분 바론 둥지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둔 DK. 바론은 HLE가 가져갔지만, 킬 스코어는 13대5로 벌어졌고, 골드는 5천 이상 벌어졌다. DK가 쌓은 드래곤 3스택도 HLE에게 부담.

HLE도 특유의 교전력으로 상황을 풀어보려 했지만, DK는 흐름이 바뀔만한 상황을 허용하지 않았다.

기세가 오른 DK. 29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따냈다.

DK가 1세트를 따낸 상태에서 펼쳐진 2세트. 블루 진영 HLE는 사이온·오공·탈리야·진·레오나 조합을, 레드 진영 DK는 초가스·판테온·라이즈·이즈리얼·니코 조합을 완성했다.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팀은 HLE. 하지만 DK가 바텀에서 갱킹에 성공하고 탑에서는 상대 갱킹을 흘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HLE는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상황 설계에 나섰고, 14분에 바텀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킬과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했다.

다소 실점하는 장면은 있었으나 탑 1차 포탑 파괴, 전령 사냥, 드래곤 2스택 등 DK가 운영상 이득을 다수 취한 2세트. 하지만 HLE도 강팀답게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세 번째 드래곤 둥지 교전에선 대승을 거두며 협곡의 공기를 바꿨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승리하고 전리품으로 아타칸도 가져간 HLE. 2팀의 힘 차이는 급격히 벌어졌고, 23분 기준 킬 스코어는 15대 7로 벌어졌다. 골드는 약 5천 차이.

우위를 잡은 이후 역전의 여지를 주지 않은 HLE. 29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1대1 동률을 맞췄다.

진영 선택권을 가진 DK가 레드 진영을 선택해 눈길을 끈 3세트. HLE는 크산테·니달리·코르키·자야·라칸 조합을, DK는 요릭·킨드레드·빅토르·징크스·알리스타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 10분까진 큰 파열음 없이 진행된 경기. 첫 드래곤은 HLE가 가져갔고, 공허 유충은 DK가 더 많이(2대1) 가져갔다.

본격적으로 큰 파열음이 난 건 18분 드래곤 둥지 교전. 이 교전에서 승리한 DK가 기세를 끌어올렸다.

강팀답게 20분 미드 교전에선 승리하며 포인트를 따낸 HLE. 다만, DK 조합의 후반 밸류가 워낙 좋기에 그 밸류가 완성되기 전에 좀 더 확실한 이득을 볼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후반 밸류 조합으로 오히려 3용을 쌓으며 상대에게 4용 압박을 줄 수 있게 된 DK. 26분까지 HLE 입장에선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29분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도 판정승을 거둔 DK. HLE도 잘 싸우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미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DK의 밸류가 압박으로 다가왔다.

이어진 바론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한 DK. 바론 스틸까지 성공한 이들은 바론 버프를 두르고 상대 본진으로 진군해 매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경기는 유튜브 LCK 채널·SOOP·네이버 이스포츠&게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한국경제뉴스 DB

이정범 기자 leejb@koreaeconews.com